[오늘의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경기도청, 예선라운드 한일전 승리…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진출
여자컬링 경기도청, 예선 3승2패 순항
유승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진출
최민정·김길리·노도희 쇼트트랙 1천m 출격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컬링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경기도청이 대회 라운드로빈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16일(한국시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7-5로 이겼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라운드로빈 3승2패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선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2엔드와 3엔드에 후공을 잡은 일본의 마지막 투구에서 실수가 이어진 덕분에 한국은 한 점씩 스틸해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4엔드에서 일본에 2-2 동점을 허용했고, 5엔드와 6엔드에선 한 점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이 이어지다가 7·8엔드가 분수령이 됐다.
한국은 7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고, 8엔드 후공에서 김민지가 두 차례 더블 테이크 아웃에 성공한 데 힘입어 3점을 한 번에 따내 6-3으로 도망갔다.
9엔드에서 두 점 추격을 허용해 바짝 쫓겼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김은지의 마지막 투구로 한 점을 추가해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또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깜짝 동메달을 선사한 유승은(성복고)은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6.8점을 기록, 30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오르며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이에 유승은은 17일 결선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빙속에서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출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8초010의 기록으로 14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16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7위)에 이어 세번째 올림픽 도전이었지만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 86의 기록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1천m에서도 9위에 올라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한 이나현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쇼트트렉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1천m에 출전하며 금빛질주를 펼칠지 주목된다.
최민정은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올림픽 여자 1천m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이날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이어지며, 결승은 오후 8시 47분께 열릴 예정이다.
최민정의 주종목은 1천500m지만 지난 베이징 대회에서 1천m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경쟁력을 지녔다.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은 혼성 계주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여자 500m에선 준결승 탈락해 메달이 없다.
이날 1천m를 시작으로, 앞서 예선을 통과한 3천m 계주도 남아있기 때문에 아쉬움을 털고 도약할지 관심이다.
특히 3천m 계주 준결승에선 두 번의 역전 레이스로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며 클래스를 뽐냈다.
이밖에 김길리(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도 1천m 예선을 통과해 준준결승부터 나선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임종언(고양시청)은 이날 남자 500m 예선에 동반 출격하며, 남자 5천m 준결승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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