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교육발전기금 306억 돌파…군위교육 25년 결실

이만식 기자 2026. 2. 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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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이사장 “군위형 인재양성 모델 더욱 공고히 하겠다”
25년간 4000여명 참여…군위고 2026 대입 87.5% 진학
IB 전 교육과정 연계·장학·교육 인프라 확충까지
▲ 김진열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대구 군위군이 교육을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추진해 온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군위군 출연재단인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진열 군위군수)의 기금 306억 원 돌파를 비롯해 군위고의 역대 최고 대입 성과, 전국 최초 IB 유·초·중·고 연계 운영, 청소년·돌봄 인프라 확충까지 교육 전반에서 체계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발전기금 306억 원 돌파… 25년간 4000여 명 참여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설립 25년 만에 교육발전기금 306억 원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기부에 참여한 인원은 4000여 명에 달한다.

1999년 설립된 위원회는 2000년 1억 원 모금을 시작으로, 2011년 군위읍 대흥리 출신 재일한국인 홍종수 씨의 30억 원 기탁을 계기로 자산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2025년 1월 기준 총자산 300억 원을 달성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는 기금 집행 규모를 대폭 확대해 2025년 한 해에만 30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

우수대학 진학생 장학금, 중·고교 재학생 장학금, 꿈나무 장학금 등 장학사업을 비롯해 학교 운영 지원, 방과후학교·원어민 영어교육, 교육 여건 개선 사업 등 군위 교육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 군위축협이 군위군청을 방문해 교육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하는 모습.

△군위고, 2026 대입 역대 최고 성과

군위군 내 유일한 고등학교인 군위고등학교는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개교 이래 최대 성과를 거뒀다. 전체 3학년 학생 88명 가운데 77명이 대학에 진학해 진학률 87.5%를 기록했다.

의과대학 2명, 약학대학 2명을 포함해 KAIST, 이화여대, 한국외대, 인하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경북대 등 거점 국립대학 합격자가 다수 배출됐다.

학교 측은 자율형공립고 2.0 운영, IB 기반 수업·평가 혁신, 학생부 중심 진학 지도, 탐구·프로젝트형 수업 확대 등을 주요 성과 요인으로 꼽았다.

△전국 최초 IB 유·초·중·고 연계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군위군에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IB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군위초등학교와 군위초병설유치원은 2026년 1월 IB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으며, 군위초병설유치원은 공립유치원 최초 인증 사례다.

군위중학교와 군위고등학교도 IB 후보학교로 승인받아 각각 2027년, 2027~2028년 IB 월드스쿨 인증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 2026학년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한 김병현 군위고 3학년 학생이 가족과 함께 군위군청을 방문해 김진열 군위군수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청소년·돌봄 인프라 확충 본격화

군위군은 교육 정책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군위읍 서부리 옛 인재양성원 부지에 청소년 허브센터를 개관한다.

청소년 허브센터는 인재양성원, 청소년 상담센터, 문화의 집을 통합한 복합 공간으로, 방과 후에도 안전한 교육·문화 활동 거점 역할을 맡는다.

또한 삼국유사 군위도서관 유휴부지에는 총 128억 원이 투입되는 (가칭)아이사랑키움터가 2027년 개관 예정이다. 키즈카페, 놀이·체험 공간, 장난감도서관 등을 갖춘 공공 돌봄·교육 시설로 조성된다.

▲ 군위초등학교 학생들이 IB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기반 '군위형 몰입교육' 정착

군위군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단계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까지 총 32억 6000만 원을 투입했으며, 2026년에는 약 19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인재양성원과 교육발전위원회는 장학금 중심을 넘어 직접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제공형 모델'을 구축했다. 몰입영어, 몰입수학, 몰입독서 등 '군위형 몰입교육' 프로그램은 학습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 문화 조성에 성과를 내고 있다.

김진열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머물고 돌아오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 가능한 교육 기반을 바탕으로 군위형 인재양성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