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울산시장 선거, 김두겸 vs 김상욱 ‘접전’… 교육감은 천창수 ‘선두’[울산톡톡]

울산=장지승 기자 2026. 2. 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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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다자구도 ‘김두겸 우세’…양자구도 ‘접전’
울산시교육감 천창수 현 교육감 독주
정당 지지도 민주당 VS 국민의힘 ‘초박빙’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및 주변시가지. 사진제공=울산시


6·3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김두겸 현 시장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상욱 의원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울산시장 다자구도 ‘김두겸 우세’…양자구도는 ‘초접전’

최근 발표된 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다자 대결에서는 김두겸 시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ubc울산방송이 의뢰해 지난 5~6일 리얼미터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다자구도 지지율은 김두겸 시장 37.6%, 김상욱 의원 22.3%,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9.3%, 김종훈 현 동구청장 8.2%, 송철호 전 시장 6.2%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1월 2~3일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다자 구도 기준 김 시장이 22.6%로 1위, 김 의원이 20.2%로 2위를 기록했다. 진보당 소속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 조사에서 10.8%의 지지 기반을 보였다.

하지만 가상 양자 대결로 범위를 좁히면 두 후보 간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ubc 여론조사 결과, 김상욱 의원(41.3%)과 김두겸 시장(43.5%)의 가상 양자 대결 격차는 2.2%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다. 반면 김 시장은 다른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큰 격차로 우위를 점했다. 김두겸 시장은 송철호 전 시장과의 대결에서 45.1% 대 32.6%, 이선호 전 비서관과의 대결에서 43.9% 대 35.5%, 김종훈 구청장과의 대결에서 45.4% 대 29.6%로 각각 앞섰다. 부산일보 조사에서도 김 시장은 송 전 시장과의 맞대결에서 40.1% 대 25.1%, 이 비서관과의 맞대결에서 42.1% 대 27.3%로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야권, ‘시내버스·해상풍력’ 등 띄우며 파상 공세

선거전이 달아오르며 민주당과 진보당 등 야권 후보들은 대부분 후보 등록을 마치고 현 시정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쟁점 띄우기에 나섰다.

특히 27년 만에 단행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민주당과 진보당 모두가 한목소리로 집중 포화를 퍼붓는 핵심 공격 아이템이다. 진보당 소속 김종훈 예비후보는 노선 개편을 두고 “엉망진창이었다”고 평가절하하며 시민 불편을 초래한 정책 실패라고 강도 높게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전 시장 역시 자신의 재임 시절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해상풍력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을 두고 “김두겸 시장의 실책”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이 밖에도 행정통합, 인사 등을 문제 삼아 공격하기도 한다.

울산시청 앞 시내버스 정류소. 사진제공=울산시


◇김두겸 ‘여유’ 속 김상욱은 ‘장고’…지지층 표심 촉각

야권의 파상 공세 속에서 현재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두겸 시장은 현직을 유지하며 시정에 집중하는 등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양자 대결에서 김 시장을 바짝 추격하며 선전 중인 김상욱 의원은 아직 공식적인 출마 입장 표명을 유보하며 장고에 들어간 상태다.

부산일보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김상욱 의원이 4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으며 송 전 시장(17.1%)과 이 비서관(14.5%)을 크게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두겸 시장이 44%의 지지를 얻으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양자 대결 시 부동층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김상욱 의원의 등판 여부와 야권의 진보 진영 연대가 향후 선거판을 뒤흔들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당 지지도 및 울산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0%, 국민의힘이 39.6%를 기록해 초박빙 양상을 보였으며, 진보당 5.5%, 개혁신당 2.1%, 조국혁신당 1.8% 순으로 조사됐다. 울산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함’ 45.3%, ‘잘못함’ 41.1%로 긍정 평가가 다소 높았다. 또한 지역 주요 현안인 신규 원전 유치(찬성 54.5%, 반대 33.7%)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찬성 59.9%, 반대 31.1%)에 대해서는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울산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천창수 현 교육감이 34%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이어 김주홍 15%, 조용식 10.4%, 장평규 3.4%, 신원태 2.2% 순이었다. 교육감을 선택할 때 기준으로는 ‘인물·공약’(33.1%)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진보 성향 후보’(29.4%)와 ‘보수 성향 후보’(28.7%)를 지지하겠다는 의향은 팽팽하게 맞섰다.


ubc울산방송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진행한 조사는 지난 5~6일 이틀간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2%다.

부산일보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1월 2~3일 울산 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5.6%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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