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밀가루값 내렸지만..."빵값 당장 못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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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잇따라 내려갔지만 가공식품 가격 인하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13일 대상이 올리고당과 물엿 전 품목의 소비자용 제품 가격을 5% 인하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초 기업 간 거래용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6%, 4% 내린 데 이어 소비자용 설탕과 밀가루 전 제품 가격을 평균 5~5.5%가량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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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인건비에 가공식품 인하 어려움
◇주요 식품사 실적 악화 지속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잇따라 내려갔지만 가공식품 가격 인하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13일 대상이 올리고당과 물엿 전 품목의 소비자용 제품 가격을 5% 인하했습니다.
청정원 올리고당과 물엿 등 총 11개 품목입니다.
대상은 기업 간 거래용 제품 가격도 평균 3~5% 낮출 예정입니다.
대한제분은 지난 1일부터 업소용 제품을 중심으로 밀가루 가격을 평균 4.6% 인하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초 기업 간 거래용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6%, 4% 내린 데 이어 소비자용 설탕과 밀가루 전 제품 가격을 평균 5~5.5%가량 낮췄습니다.
사조동아원과 삼양사도 각각 5.9%, 4~6% 수준으로 가격을 내렸습니다.

이런 움직임의 배경으로는 표면적으로 원가 부담 완화가 꼽히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물가 관리 정책이 결정적인 촉매제가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에 총 40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강력한 제재 의지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민생물가 특별관리 TF를 가동하며 독과점 기업 등 물가 상승 유발 요인에 대한 점검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공식품 제조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일부가 인하됐다고 해서 당장 제품 가격 인하로 연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제품 원가에서 밀가루나 설탕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팜유와 포장재, 물류비 등 다른 원가 요소와 인건비 상승분이 여전히 경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지는 고환율 기조는 수입 원재료 비중이 높은 식품사들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요 식품 기업들의 성적표에는 이미 빨간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15.2% 감소한 8612억원에 그치며 수익성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롯데웰푸드 역시 지난해 매출 4조216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원가 부담을 이기지 못하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3%나 급감한 1095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오뚜기 또한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고환율과 제반 비용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20.2% 줄었습니다.
식품업계에선 원가 구조상 고환율과 인건비 상승 부담이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으면, 업계 차원의 대대적인 가격 인하 조치가 나오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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