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호의 기회 놓치고 싶지 않다"… 김민선, 끝내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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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메달을 딸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던 김민선이 결국 이번에도 메달이라는 꿈에 닿지 못했다.
김민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01로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결국 김민선은 38초01, 중간 순위 6위로 아쉽게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하지만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그녀는 원하던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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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메달을 딸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던 김민선이 결국 이번에도 메달이라는 꿈에 닿지 못했다.

김민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01로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김민선은 '빙속 여제' 이상화가 은퇴한 이후 그 뒤를 이을 적임자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2022~2023시즌 ISU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종합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올림픽 무대에서는 유독 아쉬움이 남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두 차례 올림픽에서 16위, 7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그녀는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1000m에서는 최종 18위에 머물렀다.
2018년 이상화 이후 500m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가장 넘어야 할 산은 바로 네덜란드의 펨케 콕이었다. 그녀는 앞서 2025~2026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6초09로 이상화의 36초36을 넘고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여기에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500m에서 흑인 최초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에린 잭슨(미국), 1000m 우승자인 유타 레이르담이 메달 경쟁자로 꼽혔다.
주종목인 500m에서 첫 메달을 노렸던 김민선은 10조 인코스에서 출발했다. 100m를 10초61로 통과한 김민선은 힘차게 질주했지만 조금씩 힘이 떨어지면서 상대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결국 김민선은 38초01, 중간 순위 6위로 아쉽게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선은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유가 있었다. 김민선은 지난해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엔 위치가 다르다. 주변의 기대에 대한 부담은 없고,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이라며 강한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그녀는 원하던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선은 지금까지 강한 독기와 끈기로 숱한 역경을 견뎌냈다.
"지금까지의 여정이 다른 선수들보다 순탄하지는 않았다. 잘 풀리는 순간마다 어려움이 있었고, 그걸 버텨내며 여기까지 왔다. 이런 끈기가 없었다면 진작에 포기했을 것"이라고 밝혔던 김민선. 과연 그녀는 이번에도 다시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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