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추비도 안 돌려줘‥독립기념관장 '버티기'

장슬기 2026. 2. 16. 07:1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각종 논란을 일으키다 지난달 해임이 의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부당하게 사용한 업무추진비 등을 반환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급기관의 결정도 무시하면서 공공기관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왜곡된 역사관으로 논란이 된 지 2년 만에야 이사회에서 해임이 의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지난 2024년 8월, 독립기념관장 기자간담회)] "(독립기념관장 면접에서) '일제시대에 우리나라 백성들의 국적이 어딥니까'라고 물었어요. 국적은 일본 국적입니다. 그래서 그 국권을 되찾기 위해서 우리가 독립운동을 한 것 아니냐…"

자신과 친한 교회 인사들에게 독립기념관 강당을 예배 장소로 내주고, 종교 편향적으로 독립기념관을 운영했다는 사실이 보훈부 특정감사로 드러난 이후에도 김 관장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지난달 14일, 국가보훈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일부 지적 가운데 인신공격성 발언을 통해서 과거에 정확하지 않은 사실들을 말씀하신 데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보훈부는 지난달 12일 김 관장의 재심신청을 나흘 만에 기각하면서 처분 요구사항을 '조속히 조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감사규정에 따르면 처분 요구를 받은 지 30일 이내인 지난 12일까지 필요한 행정 처분을 완료했어야 하지만, MBC 취재 결과 대통령의 해임 재가만 남은 상황에서도 김 관장은 뒷짐만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자 징계와 제도개선, 환수 등 총 51건의 감사 처분 요구 가운데 완료된 것은 단 4건.

특히 김 관장 본인에게 요구한 건 단 한 건도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보훈부는 교회와 ROTC 모임에 무상으로 독립기념관을 빌려준 것 등을 관할 법원에 신고해, 최대 2천만 원의 과태료 여부를 판단 받으라고 했지만, 김 관장은 오는 3~4월에 하겠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또 부당하게 사용한 업무추진비와 근태 위반에 따라 환수 결정이 난 돈도 반환하지 않았습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직까지도 독립기념관이라는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사조직처럼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상급기관의 감독권까지 무시를 하고 있는 행태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김형석 관장의 해임을 재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01334_3701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