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바랄 건 없다" 신인 가드가 후반에만 17점…KT,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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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 바랄 게 없죠."
경기 후 KT 문경은 감독은 "사실 강성욱에게 더 바랄 건 없다. 경기 초반 놓친 이지샷과 시작과 동시에 허훈에게 3점슛을 내준 장면을 빼면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
KT 구단 신인 기준으로는 김영환(현 KT 사무국 과장)이 2007-2008시즌 작성한 12경기 연속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상 병동이 된 KT에서 강성욱은 사실상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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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사실 더 바랄 게 없죠."
수원 KT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5라운드 맞대결에서 81-83으로 패했다.
6위 KT(20승 22패)는 2연패에 빠졌다.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경기였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5위 KCC(21승 20패)와 공동 5위로 올라설 수 있었으나 고개를 떨궜다. 7위 고양 소노(18승 23패)에 1.5경기 차 추격까지 허용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럼에도 신인 강성욱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그는 선발로 나서 36분 13초를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3점슛 성공률은 27%(3/11)에 머물렀지만, 2점슛은 12개 중 7개를 성공시키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김선형(18점 9어시스트)과 공격을 이끌었다.
25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두 차례 작성한 23점이었다.
특히 25점 가운데 17점을 후반에 몰아넣었다. 전반을 32-43으로 뒤진 채 마친 KT가 한때 1점 차까지 추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강성욱의 화력이 있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꽂았고, 김선형과 박지원의 패스를 받아 연속 속공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이 활약에 힘 입어 KT는 3쿼터를 56-57, 점수 차를 좁히며 마쳤다. 강성욱의 존재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쿼터에도 외곽포 2개를 터뜨렸고, 김선형의 속공 득점까지 도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KT 문경은 감독은 “사실 강성욱에게 더 바랄 건 없다. 경기 초반 놓친 이지샷과 시작과 동시에 허훈에게 3점슛을 내준 장면을 빼면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강성욱은 지난달 10일 열린 서울 SK전을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KT 구단 신인 기준으로는 김영환(현 KT 사무국 과장)이 2007-2008시즌 작성한 12경기 연속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KBL 역대 최다 기록은 서장훈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1998년 11월 14일부터 1999년 3월 14일까지 무려 3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부상 병동이 된 KT에서 강성욱은 사실상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신인 한 명의 활약에만 기대기엔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공백을 메울 다른 이들의 분전도 필요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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