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풀어지기 쉬운 설 연휴 “자신만의 공부 리듬 몸에 익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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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에게 설 연휴는 생활 리듬이 무너져 공부량이 감소하기 쉽지만 새 학기 공부 계획을 세우고 학습 성취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환점이기도 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핵심은 공부량이 아니라 '끝냈다'는 성취감"이라며 "연휴 동안 교재 한 권이나 특정 단원을 완벽히 마무리 지은 경험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수험 생활 지속할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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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량 늘리기보단 성취감 경험이 중요
전문가들은 연휴에 무조건 공부량을 늘리는 등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5일 안에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수학의 경우 ‘확률과 통계 중 특정 취약 단원 문제풀이 완료’, 국어는 ‘현대문학 특정 유형 정리 및 기출 분석’, 탐구 영역의 경우 ‘하루에 3, 4강씩 총 15~20강 개념 인강 모두 듣기’ 등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핵심은 공부량이 아니라 ‘끝냈다’는 성취감”이라며 “연휴 동안 교재 한 권이나 특정 단원을 완벽히 마무리 지은 경험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수험 생활 지속할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하루 공부량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할당량을 나누는 것이 목표 달성에 효과적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30분 또는 1시간 단위로 시간당 목표량을 설계해 하루 공부 목표 치를 나누고, 단위 시간별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 “고3·N수생, 기출문제 풀어보며 학습계획 세워야”
‘지역의사제 선발 전형’ 첫 도입, 지난해 불수능 여파,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전 마지막 수능 등으로 인해 올해 대입에서도 많은 변수가 예상된다. N수생(대입에 2번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N수생은 다시 영역 기초 공부를 하고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학습 계획을 세우라고 했다. 재학생은 올해 지원할 대입 전형을 공부하고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 풀이할 것을 당부했다.
김 실장은 “N수생은 본인이 약한 부분만 채우고 실전 감각을 벌써부터 키우려는 것은 위험하다. 입시를 이미 치러봤더라도 다시 기초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재학생의 경우 대학의 여러 전형을 연휴 기간 미리 공부하고 어느 전형으로 지원할지 고민해보는 등 전형에 대한 점검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N수생은 2022~2026학년도 최근 5개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6, 9월 모의평가 문제를 풀어보며 본인이 취약한 단원과 문제 패턴을 확인하고 향후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3 학생들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최근 5개년 3월 학력평가를 다시 풀어보고, 선택과목 적응도를 체크해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평소와 똑같이 본인만의 학습 패턴 지켜야
연휴 기간 수험생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공부량이 줄어드는 것보다 ‘생활 리듬의 붕괴’를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우 소장은 “생체 리듬이 한 번 깨지면 연휴 이후 극심한 피로감, 집중력 저하를 겪을 수 있다”며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일어나지 말고 하루 최소 3, 4시간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등 본인만의 학습 리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학습 시간을 평소 때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연휴 기간 공부할 공간을 미리 정해서 정해진 시간에 특정 공간에서 공부하는 등 본인만의 학습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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