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프트] "에겐남도 반할 수 밖에"…위용 드러낸 美 럭셔리 패밀리카 GMC '아카디아'

김포=박성호 기자 2026. 2.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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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레이아웃 정통 7인승 패밀리 SUV
3열, 동급 최고 수준…성인 남성 '충분'
2.5L 가솔린…최고 332.5마력·최대 45.1kg·m
티맵 오토·음성 어시스턴트 등 편의 탑재
아카디아 [출처=박성호 기자]

GMC는 미국 테토남(테스토스테론+남자)의 워너비 브랜드다. 실용적이지만, 작업차로도 활용되는 여타 경쟁 브랜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프리미엄 감성을 내뿜는다.

아카디아는 GMC가 보유한 라인업 중 가장 가족 친화적인 차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충분한 3열을 갖춘 데다가, 2000kg 넘는 견인 능력을 갖춰 업무 및 주말 캠핑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프리미엄 유틸리티를 추구하는 GMC의 철학이 돋보이는 셈이다.

지난 1월 27일 GMC '아카디아'로 경기 김포~인천 영종도 일대 왕복 100km가량을 주행했다. 고속도로와 공도 등 다양한 도로를 주행하며 아카디아의 장점을 느꼈다.
아카디아 [출처=박성호 기자]

아카디아를 처음 마주하면 크기에 압도당한다. 5000mm가 넘는 전장과 2020mm 전폭은 아메리칸 스타일이란 이런 것이라는 분위기를 뽐낸다. 휠마저 22인치에 달해 거대한 곰 한 마리가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GMC는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를 고려해 모든 모델을 최상위 트림으로 판매한다. 아카디아 또한 '드날리 얼티밋'으로 단일 운영함에 따라 상징인 '베이더 크롬' 그릴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기존 밝은 크롬 대신 깊이감 있는 다크 피니쉬를 적용해 절제되면서도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테토남의 실내는 또 다른 반전이 펼쳐진다. 아카디아는 1열과 2열에 가죽시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도어 트림과 센터 콘솔 등 곳곳에 드날리 산의 지형을 레이저 각인으로 새겨 최상위 트림의 가치를 더했다.
아카디아 [출처=박성호 기자]

디스플레이는 15인치 버티컬 디스플레이,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8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아카디아는 국내 출시 GM 차량 최초로 티맵 오토를 기본 탑재해 내비게이션 활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공간성이다. 아카디아는 2:2:3 시트 레이아웃을 갖춘 정통 7인승 대형 SUV다. 특히 경쟁 모델들이 3열을 보조석 개념으로 두는 것과 달리, 아카디아는 성인 남성도 장시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실제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3열 헤드룸은 979mm, 레그룸은 816mm에 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를 제공한다.
아카디아 [출처=박성호 기자]

아카디아는 공간성을 바탕으로 압도적 여유 공간을 제공한다. 3열 시트를 사용하더라도 수납 공간은 648L에 달하며,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적재 용량은 최대 2758L까지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효율과 성능의 균형을 맞춘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32.5마력(ps), 최대토크 45.1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최대 2268kg의 견인력은 카라반, 보트 트레일러 등 레저 장비를 운용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하여 친환경성과 경제성까지 갖췄다.
아카디아 [출처=박성호 기자]

아카디아의 주행 질감은 마초 기질의 상남자보다는 프로페셔널한 테토남에 가깝다. 300마력을 웃도는 힘 덕에 직선 구간에서 발휘하는 힘이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승차감은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주파수 감응형 댐퍼가 적용된 '퍼포먼스 서스펜션(Performance Suspension)'이 노면에서 발생하는 진동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감쇠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대형 SUV라서 코너링에서 흔들림이 심할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다소 빠른 속도로 코너링을 시도했음에도 아카디아는 단단하게 차체를 지지하며 주행했다. 2열 또한 의전차로 자주 활용되는 차량에 준할 정도로 안락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여러모로 테토남 아빠들의 마음을 흔들 차다.

아카디아는 최상위 트림으로 단일 판매를 결정하며 89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다만, 국내 대형 3열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저항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GMC는 국내 프리미엄 소비자층을 겨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남들과 다른 프리미엄 유틸리티 차를 갖고 싶은 이들이라면 바로 행사장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는 가격으로 보인다. 
아카디아 [출처=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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