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데뷔전서 가능성 보여준 이나현…4년 뒤 성장 기대감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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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21·한국체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출전한 두 개 종목 모두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미래 메달을 향해 더욱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나선 이나현은 이번 대회 출전한 2개 종목 모두 '톱10' 진입에 성공하면서 4년 뒤 열리는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더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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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21·한국체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출전한 두 개 종목 모두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미래 메달을 향해 더욱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성장 속도 만큼은 매서웠다. 단숨에 국내 주니어 최정상급 선수로 자라났다. 육상 선수 출신 어머니를 닮아 신장 170㎝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데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며 피지컬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기술 훈련을 통해 스타트 능력과 스케이팅 주법을 개선하면서 국제 무대에 경쟁력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이나현은 노원고에 재학 중이었던 2024년 1월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48의 주니어 한국 신기록을 세우더니 일주일 뒤인 28일 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선 37초34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주니어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 주니어 세계기록을 세운 건 이상화(2007년), 김민선(2017년·의정부시청) 이후 처음이었다.
이제 성인무대에서 경험도 쌓아가기 시작했다. 이나현은 자신의 첫 국제 종합 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100m와 여자 팀 스프린트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같은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4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그리고 2025∼2026시즌엔 대표팀 선배인 김민선마저 뛰어넘어 대표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리고 나선 이나현은 이번 대회 출전한 2개 종목 모두 ‘톱10’ 진입에 성공하면서 4년 뒤 열리는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더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나현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희망을 봤다” 밝게 웃었다. 그는 “뒷심을 올리는 부분을 열심히 보완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아쉽긴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나현은 또 “아쉬움은 있지만, 출전한 두 종목에서 모두 톱10에 오른 점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며 “차분하게 준비하면 4년 뒤 올림픽에서는 시상대에 오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가 끝나자마자 4년 뒤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시상대에 오르는 선수들을 보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밀라노=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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