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컬링 김민지에게 반했다… "상대 서드는 능숙해"[밀라노 핫이슈]

이정철 기자 2026. 2. 1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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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김민지가 결정적인 샷을 두 번이나 성공시키며 일본을 침몰시켰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5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 로빈 5차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7-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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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김민지가 결정적인 샷을 두 번이나 성공시키며 일본을 침몰시켰다. 일본 누리꾼들도 김민지의 기량을 인정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5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 로빈 5차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7-5로 이겼다.

김민지. ⓒ연합뉴스

한국은 이번 대회 1차전에서 미국에 4-8로 패한 뒤 이탈리아(7-2), 영국(9-3)을 연달아 격파했으나 덴마크와 4차전에서 3-6으로 져 2승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승리로 3승2패로 올라서며 4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승부처를 지배한 것은 김민지였다. 5엔드 2-2로 맞선 상황에서 김민지는 트리플 테이크아웃을 성공시키며 한국 팀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었다. 결국 5엔드에서 한국은 1점을 뽑아내며 전반을 3-2로 앞선 채 끝냈다.

김민지는 8엔드에서도 빛났다. 7엔드를 블랭크로 만들어 8엔드 후공을 잡은 한국으로서는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선공인 일본이 가드를 정교하게 세웠다.

여기서 서드 김민지가 기가막인 샷을 했다. 앞에 한국의 스톤을 맞추고 그 스톤이 뒤에 일본 스톤 2개를 연달아 맞추는 더블 테이크아웃 샷이었다. 고난도의 샷이었는데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한국은 김민지의 샷을 앞세워 8엔드 3점을 뽑아냈고 결국 7-5 승리를 거머쥐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경기 후 "올림픽 첫 출전인 김민지는 확실한 실력과 사랑스러운 외모를 겸비해 모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 컬링계의 아이돌'로 불리고 있다"며 김민지를 조명했다.

ⓒ야후 재팬

일본 누리꾼들도 김민지의 실력을 인정했다. 대다수가 일본의 패배에 아쉬워하면서도 김민지의 경기력이 워낙 뛰어나 어쩔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는 반응이었다.

한 누리꾼은 "초반에 연속 스틸을 당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그런데 상대의 서드(김민지)는 능숙했다"고 김민지의 실력에 찬사를 보냈다. 해당 댓글은 160개가 넘는 공감수를 보이며 가장 인기있는 댓글로 자리 잡았다. 일본 누리꾼들도 김민지의 기량을 인정한 것이다.

4강행을 위해서 반드시 넘었어야 했던 일본전. 김민지가 맹활약을 펼쳤다. 일본 누리꾼들마저 매료시킨 김민지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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