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이나현, 밀라노 올림픽 메달 불발...펨게 콕이 신기록으로 우승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27)과 이나현(21)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6일 열린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10조로 출발한 김민선은 38초010을 기록해 29명 중 14위에 머물렀다.
이상화가 은퇴한 후 한국 빙속 ‘간판’으로 불린 그로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다.
김민선은 앞서 2018 평창 올림픽에선 16위, 지난 대회 베이징에선 7위를 했었다.
김민선은 경기 후 “올림픽은 100% 자신감으로 준비해도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현실적인 생각들이 저를 힘들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아쉽지만 받아들이고 다음 올림픽을 향해 다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냈을 때마다 ‘내가 뭘 놓쳤을까’ 많이 생각을 했는데, 과욕이 문제가 된 느낌이 있다. 이것마저도 경험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울먹였다.
이날 그는 약점인 초반 100m를 극복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100m 기록이 전체 21위(10초61)로 최종 성적보다 크게 낮다.
그는 “올 시즌 내내 100m 기록이 나를 괴롭혀왔고, 시작이 아쉽다 보니 500m 전체 결과에도 영향이 많이 있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아쉽다”고 했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 1000m 종목에선 18위를 기록했다. 앞서 베이징 1000m에선 16위였다.
13조에서 경기한 이나현도 37초86으로 10위를 기록,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나현은 “끝나서 후련하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두 종목 다 톱10에 들어 희망적인 생각도 든다”며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차근차근 하면 포디움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현은 이번 대회 1000m에선 9위에 올랐다.
이나현은 밀라노에서 올림픽을 처음 경험했다. 그는 “큰 대회를 치르면서 얻어가는 게 많다. 정말 좋은 연습이 됐다. 앞으로 선수 생활에 중요한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우승은 36초49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 펨게 콕이 차지했다. 은메달은 네덜란드 유타 레이르담(37초15), 동메달은 일본 다카기 미호(37초287)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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