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영미! "韓 컬링 하면 역시 안경선배!" 일본, 숙명의 한일전서 김은정 그리워해 "없으니 허전하다"

황보동혁 기자 2026. 2. 1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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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한일 여자 컬링 맞대결에서 한국이 리드를 잡은 가운데 일본에서는 뜻밖에도 '안경 선배' 김은정의 이름이 다시 소환되며 화제를 모았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은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 로빈 5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6-3으로 앞선채 8엔드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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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숙명의 한일 여자 컬링 맞대결에서 한국이 리드를 잡은 가운데 일본에서는 뜻밖에도 '안경 선배' 김은정의 이름이 다시 소환되며 화제를 모았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은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 로빈 5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6-3으로 앞선채 8엔드를 끝냈다. 

여자 컬링 한일전은 이미 여러 차례 명승부를 만들어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팀 킴'이 연장 11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을 꺾는 명경기를 펼쳤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예선에서도 다시 한 번 일본을 잡아냈었다. 이대로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도 한국이 승리한다면 올림픽에서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숙명의 한일전인 만큼 이번 맞대결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일본 내에서는 다소 이색적인 반응이 나왔다.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팀 킴'을 이끌었던 김은정의 이름이 다시 소환된 것이다.

김은정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킵으로 은메달을 이끌며 한국 컬링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당시 "영미~! 영미~!"라는 콜과 함께 '안경 선배'라는 별명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그의 인지도는 일본에서도 상당했다.

특히 '안경 선배'라는 별명이 일본 인기 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캐릭터 권준호(코구레 키미노부)의 별명과도 같아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일본 매체 '디 앤서'는 한일전 도중 "이번 경기에서 '안경 선배' 김은정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팬들은 SNS를 통해 "안경 선배는 안 나오나", "한국 컬링 하면 역시 안경 선배가 떠오른다", "이번에는 없어서 조금 허전하다", "안경 선배 어디 갔지?" 등 김은정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매체는 "김은정은 2018년 여름 결혼했고, 이듬해 첫 아이를 출산한 뒤 육아와 선수 생활을 병행해왔다"며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도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도전했지만, 2025년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에서 일본과의 명승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안경 선배'의 존재는 여전히 일본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며 "이번 한일전에서도 그를 찾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사실이 당시의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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