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상 AI모델 ‘시댄스’에 할리우드 비상 “망했다”
[앵커]
배우 톰크루즈와 브래드피트가 주먹을 주고 받는 영상, 미국 할리우드가 15초짜리 짧은 영상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 영상이 중국의 AI모델 단 두 줄의 명령어로 만들어졌단 사실 때문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할리우드의 두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가 폐허 위에서 격투를 벌입니다.
다른 영상에선 두 배우의 목소리로 대사까지 합니다.
["넌 제프리 엡스타인을 죽였어. 이 짐승. 좋은 사람이었단 말이야."]
["그는 우리 러시아 작전에 대해서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었어. 죽어야 했지."]
중국 바이트댄스의 인공지능, AI 모델인 시댄스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제작자인 루어리 로빈슨 감독은 단 두 줄짜리 명령어로 만든 영상이라며, 할리우드가 망했다는 말이 맞다고 썼습니다.
영화업계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디즈니와 미 영화협회는 시댄스로 제작된 영상에 유명 캐릭터들이 사용되고 있다며 저작권 침해 중단을 촉구했고, 배우 방송인조합도 조합원들의 목소리와 초상을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틸리 노우드/AI 배우 : "안녕하세요. 전 틸리 노우드입니다. 세계 최초의 AI 배우죠.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지만 AI 업계에선 AI 배우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작가도 AI가 대신합니다.
[AI 배우 홍보영상/Particle6 : "(AI가) 대본까지 다 썼어요. 클로드3, 제미나이, 챗GPT. 우린 그걸 작가진이라 불렀죠."]
미 배우 방송인 조합은 AI 배우를 사용하는 제작사엔 부담금을 물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이는 결국 AI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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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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