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근육 도움받아 일하기 편하네요”…초고령사회 해결나선 사장님

곽은산 기자(kwak.eunsan@mk.co.kr) 2026. 2. 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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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은 부족해지고, 고령자들은 삶을 영위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만난 오토가와 나오타카 이노피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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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노피스 오토가와 대표
안전한 근무가 생산성 향상
정부지원·기업인식 병행돼야
오토가와 나오타카 이노피스 대표가 지난달 일본 도쿄 이노피스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일손은 부족해지고, 고령자들은 삶을 영위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만난 오토가와 나오타카 이노피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노피스는 도쿄이과대학에서 시작된 13년차 스타트업으로, 일본과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알려진 강소기업이다.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고령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인공 근육’ 역할을 하는 머슬슈트를 개발하고 있다.

오토가와 대표는 근로자 한 사람을 보호하는 일이 전체 산업안전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로자가 현장에서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근무해야 퇴근 후 가족과 행복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 지원으로 이어진 연구 결과, 웨어러블 로봇 등 고령자 안전 장비 도입 후 산업 생산성 효율도 5~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안전을 위해 정부 역할과 기업 경영진의 인식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제품 개발만으로는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운 만큼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의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토가와 대표는 “기술 개발 당시 정부로부터 2억엔가량 실증 지원을 받은 점이 도움이 됐다. 현장에서 60세 이상 근로자에 대한 장비를 도입할 때는 정부가 금액의 최대 5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한다”며 “과거 웨어러블 로봇 같은 장비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경영진들도 일손 부족이나 고령 근로자 활약을 위해 점차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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