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무관심에···JTBC “지상파 소극 보도” vs 지상파 “영상 4분 줘놓고”

김송이 기자 2026. 2. 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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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독점 중계권’ 공방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임종언이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두고 JTBC와 지상파 3사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JTBC가 ‘지상파 방송사들이 올림픽을 소극적으로 보도한다’고 비판하자 MBC는 JTBC가 취재를 제한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이에 JTBC가 재반박에 나서면서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JTBC는 지난 12일 뉴스룸에서 ‘올림픽 지상파 독점 깨지자, 보도 확 줄였다...뉴스권 구매도 거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JTBC가 독점 중계권을 가지면서 지상파가 독점해오던 중계 체제가 깨지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소극 보도’를 택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였다.

그러나 MBC는 적극적 보도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BC 관계자는 이날 “JTBC가 제공하는 영상이 하루 4분에 불과하고 경기 종료 48시간 후 사용 금지, 온라인 스트리밍 불허 등 제약이 심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JTBC가 지상파 3사가 보도에 소홀하다고 지적한 것은 자신들이 제공한 원인으로 결과를 탓하는 언어도단”이라고 했다.

JTBC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MBC 측 주장에 재반박했다. JTBC 측은 “JTBC가 내건 조건은 모두 전례에 근거한 것이고 그 전례는 모두 지상파가 중계할 당시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마치 JTBC가 새로운 제약을 걸어 뉴스량이 적어진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는 무료 영상 사용 뉴스의 스트리밍을 온라인 전체로 허용하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의 뉴스권도 구매하지 않고 지상파가 중계하지 않아 올림픽 붐업이 안 된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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