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이후 8년만의 금메달 노린다’ 쇼트트랙 여자계주대표팀, 최상의 팀워크로 순항 [강산 기자의 여기는 밀라노]

최민정(28),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 노도희(31·화성시청), 심석희(29·서울시청), 이소연(33·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여자쇼트트랙대표팀이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선 2조에서 4분04초72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결선에 안착했다. 이날은 여자 1000m 예선에 나선 노도희를 제외한 4명이 레이스에 참가했다.
레이스를 마친 뒤 환하게 웃으며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은 밝은 목소리로 각오를 전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최민정은 “동료들을 믿었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김길리는 “언니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나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결선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우리는 체격도, 나이도 다 다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서 서로를 믿고 의지한 게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첫날은 긴장을 많이 해서 몸이 무거웠던 것 같은데,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했던 만큼 몸상태도 많이 올라왔다. 긴장도 풀린다”고 얘기했다.
대표팀은 19일 열릴 결선에서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모두가 열심히 계주를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최대한 보여주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밀라노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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