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댄스 충격에 할리우드 '발칵'…"우린 망했다"

2026. 2.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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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의 AI 영상 생성 모델이 할리우드를 정면으로 흔들고 있습니다. 단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 영화 같은 장면이 만들어지자 "할리우드는 망했다"는 자조 섞인 말이 나왔고, 동시에 저작권 침해라며 미국 영화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폐건물 옥상 위,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격투를 벌이는 15초짜리 영상입니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이지만, 이 영상에는 카메라도, 배우도, 촬영 현장도 없습니다.

단 두 줄짜리 명령어로 만들었다는 이 영상은 중국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1주일 전 출시한 '시댄스 2.0'을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타이타닉'의 남자 주인공이 살아나면서, 결말을 바꿔버린 듯한 영상도 클릭 한 번으로 만들어집니다.

수천만 달러의 제작비와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던 영화급 영상이 순식간에 만들어지자 "할리우드는 이제 끝난 것 같다"는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동시에 시댄스가 미국 저작권 작품은 물론 배우들의 목소리와 초상까지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디즈니도 스타워즈와 마블 등 자사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이 침해당했다며 바이트댄스에 중지요구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저작권은 미중 갈등의 오랜 핵심 쟁점이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방중에서도 이번 AI 저작권 논란이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겉으로는 협력을 외치지만, 물밑에서는 치열한 패권싸움을 이어가는 미중 간의 관계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후 커다란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이우주 그 래 픽: 이새봄·김규민

#중국 #시댄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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