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빙판과 악연?…김길리 넘어뜨린 미 스토더드 또 '꽈당'

#동계올림픽
[앵커]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김길리 선수와 충돌했던 미국 선수가 1000m 예선에서 또 넘어졌습니다. 나올 때마다 미끄러지더니, '빙판이 이상하다'면서 얼음 탓도 했는데요.
밀라노 빙판과 끝내 화해하지 못한 혹독한 올림픽 도전기를 조해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혼자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찧고, 또 한 번 넘어져 빙판 가장자리까지 미끄러집니다.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선 김길리와도 충돌해 우리 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하루 세 번이나 넘어진 이유를 전부 빙판 탓으로 돌렸던 이 선수.
[코린 스토더드/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유튜브 '꽉잡아윤기') : 지금 링크장이 피겨 얼음이에요. 쇼트트랙을 위해 만들어진 얼음이 아니에요.]
미국의 안톤 오노까지 얼음 탓을 멈추고, 서두르지 말라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1000m 예선에서도 처음부터 불안했습니다.
[JTBC 중계 : 코린 선수 스케이팅이 약간 삐끗삐끗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폴란드 선수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던 순간, 결승선 바로 앞에서 스토더드가 넘어지며 순식간에 화면 밖으로 사라집니다.
[JTBC 중계 : 코린 스토더드 이곳 밀라노의 빙판과 정말 맞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기어가 발을 뻗어 봤지만, 결국 조 3위로 탈락했습니다.
스토더드의 불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여자 3000m계주 준결승에서 스토더드의 터치를 받은 다음 주자가 넘어졌고, 미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스토더드는 이렇게 밀라노 빙판과 악연을 끊어내지 못하고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화면출처 야후 플러스]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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