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준결승행 좌절…임종언 "허무하고 죄송한 마음"

양정진 기자 2026. 2. 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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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앵커]

후회 없이 달린 우리 쇼트트랙, 하지만 임종언 선수의 눈물은 아릿했습니다. 1500m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그만 넘어져서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는데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는 30초 넘게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언/쇼트트랙 대표팀 : 너무 후회되고, 서운하고, 죄송한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아요.]

거의 다 끝났다 싶었던 순간, 모든 게 무너졌습니다.

임종언은 결승선 코앞에서 넘어진 게 너무나도 허무했습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임종언은 초반 2위로 자리 잡으며 차분하게 흐름을 읽었습니다.

중반엔 뒤쪽으로 밀려났지만, 무리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점점 속도를 끌어올리며 선두권을 노크했습니다.

네 바퀴를 남기고 추월하다 삐끗하기도 했는데, 곧바로 균형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에 불운이 찾아왔습니다.

뒤따르던 신동민이 속도를 올리면서 나란히 달리게 됐는데 발이 엉키고 말았습니다.

넘어져서 이루지 못한 준결승행, 얼마나 속상한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임종언/쇼트트랙 대표팀 : {오늘 경기 마친 소감 부탁드릴게요.} …]

막판 마무리를 위해 빙질이 좋지 않은 구간에서 힘을 주다 예상치 못하게 넘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종언/쇼트트랙 대표팀 : 얼음이 평소보다 좀 안 좋긴 했어도 그냥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아요.]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는 당찬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임종언/쇼트트랙 대표팀 : 쉽지 않겠지만 빨리 털어내고 다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시 멘털 잡으면서…]

임종언은 내일 저녁 남자 5000m 계주에서 후회 없는 질주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홍승재 이완근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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