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 옷 입은 뮤지컬…무대에서 피어난 고전미

2026. 2. 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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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대극의 감성을 채운 뮤지컬들이 잇달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삼국사기 고전 설화가 무대에서 되살아나고,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각 시대상을 반영해 그 시절 분위기를 살리기도 하는데요.

이화영 기자가 볼만한 뮤지컬을 소개합니다.

[기자]

<뮤지컬 '몽유도원'> "영원히 그 안에 살겠습니다"

제사장 앞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 두 사람.

삼국시대 한 폭의 그림이 무대에서 살아난 듯합니다.

최인호 작가의 소설 '몽유도원도'를 원작으로, 삼국사기 '도미 부부' 설화를 재해석한 뮤지컬 '몽유도원'입니다.

백제의 개로왕이 이미 혼인한 아랑을 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수묵화 같은 무대와 판소리 선율이 더해져 고전미를 한껏 살립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명나라의 눈을 피해서 비밀리에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던 세종대왕과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이 살아 숨 쉬던 순간이 무대에서 펼쳐집니다.

장영실의 마지막 행적을 찾아 조선과 이탈리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방대한 서사의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초연 무대로 관객과 만납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으며 작품성도 인정받았습니다.

<뮤지컬 '팬레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한 시대"

중절모와 각 잡힌 정장, 절제된 무대 위에서 1930년대 경성의 모던한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주인공 천재 소설가를 중심으로 그 시절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팬레터'가 10주년 기념 앵콜 공연으로 돌아옵니다.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이 꾸린 '구인회'의 일화를 모티브로, 엄혹한 시대를 버텨낸 예술을 노래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화면제공 (주)에이콤 (주)라이브]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서영채]

#뮤지컬 #한복입은남자 #몽유도원 #팬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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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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