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텐션 높였던 김단비, 아쉬웠던 건 ‘승부처 득점’

손동환 2026. 2. 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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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180cm, F)가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56-58로 졌다. 삼성생명과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밀렸다. 그리고 12승 13패로 3위를 삼성생명(12승 12패)에 내줬다. 5위 부산 BNK(11승 13패)에도 반 게임 차로 쫓겼다.

김단비는 2024~2025 개막 첫 3경기 모두 30점 이상을 퍼부었다. 1라운드 평균 26.4점 11리바운드 4.4어시스트에 1.4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단비는 2024~2025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김단비의 에너지 레벨과 기록은 점점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단비는 공수 모두 중심을 잡아줬다. 김단비가 힘을 낸 덕분에, 우리은행은 2024~2025시즌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 결정전에도 진출. ‘플레이오프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공로를 인정받은 김단비는 2027~2028시즌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2025~2026 정규리그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어렵게 지키고 있다. 그리고 또다른 핵심인 이명관(174cm, F)까지 다쳤다. 그렇기 때문에, 김단비의 부담이 여전히 크다.

게다가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3위를 다투고 있다. 삼성생명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그런 이유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5일 삼성생명전에 모든 걸 쏟기로 했다. 그래서 김단비가 더 많은 걸 짊어져야 한다.

김단비는 첫 두 번의 돌파를 실패했다. 삼성생명 수비의 기를 살려주는 듯했다. 리바운드로 맞대응하기는 했으나, 득점 물꼬를 트지 못했다.

하지만 김단비는 삼성생명의 수비 패턴에 곧바로 적응했다. 삼성생명의 어떤 선수가 김단비를 막든, 김단비는 특유의 백 다운과 퍼스트 스텝을 해냈다. 자신의 방식으로 첫 득점을 해냈다.

김단비는 그 후에도 볼을 많이 쥐었다. 김단비의 부담이 커보였다. 그렇지만 김단비는 주어진 상황을 잘 대처했다. 3점과 드리블 점퍼를 연달아 성공. 우리은행도 1쿼터 종료 4분 8초 전 10-5로 앞섰다.

하지만 김단비를 향한 수비망이 촘촘해졌다. 김단비가 어떻게 하기 어려웠다. 우리은행의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우리은행은 역습을 허용했다. 10-8로 쫓겼다.

김단비는 1쿼터 종료 1분 7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나머지 선수들이 1쿼터 마지막 1분 7초를 버텨야 했다. 우리은행은 다행히 버텼다. 14-8로 1쿼터를 마쳤다.

김단비가 코트로 돌아왔다. 김단비의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심성영(165cm, G)이 절묘한 풋백 득점. 우리은행은 더블 스코어(16-8)로 앞섰다. 김단비도 부담을 덜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공격이 급격히 흔들렸다. 수비도 마찬가지였다. 코너에서 3점을 연달아 허용.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 2분 54초 만에 16-15로 쫓겼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16-17로 역전당했다. 김단비도 활로를 찾지 못했다. 변하정(180cm, F)에게 볼을 빼줘야 했다. 하지만 변하정이 3점으로 마무리. 우리은행은 19-17로 역전했다.

김단비가 볼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이다연(175cm, F)과 변하정(180cm, F)이 에너지 있게 움직였다. 그리고 오니즈카 아야노(168cm, G)가 22-17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 김단비는 그렇게 한숨 돌렸다. 우리은행도 26-21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단비가 변하정 대신 이해란(182cm, F)을 막았다. 전반전보다 더 많은 수비 체력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의 패스를 가로챘다. 그 후 레이업으로 연결. 3쿼터 시작 2분 43초 만에 33-24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의 공격이 흔들렸다. 김단비가 그때 나섰다. 여러 명의 수비수를 단 채, 오른손 레이업을 성공했다. 삼성생명의 파울까지 이끌었다.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 또한 성공. 36-28로 우리은행의 숨통을 트게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외곽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단비가 맹활약했음에도, 우리은행은 흔들렸다. 42-38. 더 달아나지 못한 채, 4쿼터를 맞았다.

김단비는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다. 동료를 살려야 했다. 그리고 동료가 화답했다. 김단비에게 볼을 받은 강계리(164cm, G)가 미드-레인지 점퍼. 우리은행은 4점 차(44-40)를 유지했다.

김단비를 향한 견제는 더 거세졌다. 김단비의 체력 저하 속도도 빨라졌다. 하지만 김단비는 버텨야 했다. 승부처를 앞뒀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단비는 몸을 더 던졌다. 김아름(174cm, F)의 점퍼를 블록슛했고, 스크린으로 아야노의 점퍼를 도왔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4분 22초 전에도 49-44로 앞섰다. 삼성생명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까지 소진시켰다.

우리은행이 경기 종료 3분 19초 전 동점을 허용했다. 김단비는 오른쪽 코너로 빠지는 이다연에게 볼을 줬다. 볼을 받은 이다연이 점퍼를 성공. 우리은행은 51-49로 다시 앞섰다. 남은 시간은 2분 56초였다.

김단비는 그 후 아야노와 2대2를 했다. 아야노를 스크리너로 삼았다. 스크린 후 밖으로 빠지는 아야노에게 패스. 아야노의 3점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이때 54-49로 달아났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또 한 번 흔들렸다. 결국 마지막 싸움에서 졌다. 김단비도 아쉬움을 느껴야 했다. 14점 13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3스틸을 했으나, 중요할 때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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