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LIV 골프 호주 대회 제패…16년 만에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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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 앤서니 김(미국)이 무려 15년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앤서니 김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7천111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총상금 3천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을 낸 앤서니 김은 2010년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오픈 이후 약 16년 만에 다시 우승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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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5/yonhap/20260215153526322vclr.jpg)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교포 선수 앤서니 김(미국)이 무려 15년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앤서니 김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7천111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총상금 3천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을 낸 앤서니 김은 2010년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오픈 이후 약 16년 만에 다시 우승 기쁨을 누렸다.
20언더파 268타인 2위 욘 람(스페인)과는 3타 차이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앤서니 김은 한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항마로 불릴 정도로 미국 골프계에서 주목받았으나 2012년 갑자기 골프계에서 사라졌다.
이후 12년간 골프와 관련된 활동을 일절 하지 않다가 2024년 LIV 골프에 합류했으며 LIV 골프에서는 한 번도 '톱20'에 들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LIV 골프 최고 성적은 지난주 2026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LIV 골프 리야드 공동 22위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공동 선두에 5타 뒤진 3위여서 역전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였으나 5타 차를 뒤집고 16년 만에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2008년 세계 랭킹 6위까지 올랐던 앤서니 김의 현재 세계 랭킹은 847위다.
그는 2024년부터 아시안투어 대회에 가끔 출전하며 랭킹 포인트를 획득했고,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공동 5위로 '부활'을 예고한 바 있다.
LIV 골프가 올해부터 매 대회 상위 10명에게 세계 랭킹 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앤서니 김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호하는 앤서니 김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5/yonhap/20260215153526522bvgz.jpg)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앤서니 김은 12∼15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아 오히려 2위 람과 격차를 3타까지 벌렸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람은 이날 15번 홀(파4)까지 버디와 보기 1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디섐보는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4개를 쏟아내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람이 16번 홀(파4) 버디로 앤서니 김을 2타 차로 따라붙자, 앤서니 김은 곧바로 17번 홀(파4) 약 4.5m 버디 퍼트를 넣고 3타 차를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4) 파를 지킨 뒤 환호한 앤서니 김은 그린 위로 달려 나온 아내, 딸과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앤서니 김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와 단체전 3위 상금의 25%인 22만5천달러를 더해 422만5천달러(약 61억원)를 받는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10언더파 278타, 공동 2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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