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입찰 없이 20년 이상 독점…휴게소 음식, 맛없는데 비싼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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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데 비싸기만 하다"는 인식이 만연한 휴게소 음식이 실제로 큰 폭의 가격 인상을 거쳐 온 것으로 확인됐다.
귀성길 안전과 허기, 추억을 책임지는 휴게소의 가격과 품질 안정화가 시급하다는 방문객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휴게소는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 대해 국민들이 즉각적으로 평가하는 공간"이라며 "국민들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반복된다면 운영 구조 전반을 점검해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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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 TF 꾸려
![고속도로 휴게소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5/mk/20260215141504818usvx.png)
15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는 2021년 6월 대비 평균 12.5% 올랐다.
10개 품목은 △돈가스 △우동 △아메리카노 △비빔밥 △국밥 △호두과자 △라면 △떡꼬치 △까페라떼 △핫도그 등이다.
품목별로는 돈가스(8916원→1만1218원) 가격 상승률이 2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동(5890→6539원) 18.1% △아메리카노(4041→4754원) 17.6% △비빔밥(8390→9778원) 16.5% △국밥(8142→9659원) 15.4%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현재 휴게소 운영구조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휴게소 운영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전국 53개 임대휴게소가 별도의 공개경쟁 입찰 없이 20년 이상 장기 독점 운영 중이다. 이 중 11개는 1970~1980년대 최초 계약한 업체가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가 자회사를 통해 재정고속도로 휴게소 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2개는 약 40년간 장기 독점 운영 중이다.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의 회장은 역대 도로공사 사장이 차례로 이어받고, 퇴직자 단체 자회사의 사장 등 임원진에도 도로공사를 퇴직한 고위 간부가 재취업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단계 형태의 과도한 수수료 구조도 국민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 입점 매장들이 운영 업체에 납부하는 수수료는 평균 33%, 최대 51%에 달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휴게소는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 대해 국민들이 즉각적으로 평가하는 공간”이라며 “국민들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반복된다면 운영 구조 전반을 점검해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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