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만 역대급 외국인 관광객 기록한 ‘핫플’ 부산···설 연휴 중화권 잡아라 총력전

김준용 기자 2026. 2. 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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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부산 범어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시가 설 연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분주하다. 특히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36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급 기록’을 세우면서, 외국인 관광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등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 유치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등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중화권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 등은 대만 시장에서 ‘비짓 부산패스’(충전형 교통카드 겸 유료관광지 입장권)를 활용한 항공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특히 대만발 부산 도착 항공편 이용객을 대상으로 비짓부산패스 증정 이벤트를 열어 체류 중 관광편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홍콩에서는 대형 여행사와 공동 설 연휴 특별 항공편을 활용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구매 고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중국 내 여행 플랫폼 플리기(Fliggy)와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발 크루즈(MSC)연계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또 현지 라이브 방송과 플랫폼 광고를 통해 부산 관광 상품을 노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 364만3439명 중 대만이 68만7832명(18.9%)로 가장 많았고, 중국(56만915명·15.4%) 등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화권 관광객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 연휴 기간 부산을 포함한 인천과 제주에 4만여 명에 달하는 중화권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유다.

부산의 브랜드를 활용하고 우리나라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잇따라 마련된다. 해운대구 청사포와 서울 인사동에 있는 부산 관광기념품숍 ‘부산슈퍼’에서는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소원을 말(馬)해봐’ 이벤트를 진행한다. 5000원 이상을 상품을 구매한 말 띠 고객에게 부산 관광명소와 음식 모양의 열쇠고리를 증정하는 내용이다.

태종대유원지 다누비 광장에서는 14~18일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용두산 공원에서는 16~18일 한복을 입고 부산타워를 방문하면 전망대 입장료를 50% 할인해 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역별 유명 관광지와 맛집 정보를 모으고, 짧은 일정에 적합한 여행 코스를 소개해 개별 여행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당 콘텐츠는 외국인관광객을 위해 영어·일본어·중국어 간체·번체 등으로도 제공된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부산 인구(약 328만 명)를 넘어서는 외국인이 부산을 찾았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올해부터 개별 관광객 트렌드에 발맞춘 구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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