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건이던 민원, 3개월 만에 118건”… 두바이 쫀득 쿠키, 유행 뒤 드러난 관리 빈틈

제주방송 김지훈 2026. 2. 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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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저트 시장을 달군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폭발적인 인기와 동시에 소비자 불만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던 제품이 불과 몇 달 사이 민원과 상담, 행정조치가 동시에 증가하는 품목으로 바뀌면서 유행 상품 관리의 준비 수준을 둘러싼 논의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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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표시·이물 피해·환불 분쟁까지
인기 디저트 불만 급증


최근 디저트 시장을 달군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폭발적인 인기와 동시에 소비자 불만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던 제품이 불과 몇 달 사이 민원과 상담, 행정조치가 동시에 증가하는 품목으로 바뀌면서 유행 상품 관리의 준비 수준을 둘러싼 논의가 커지고 있습니다.

■ “0건에서 118건”… 숫자가 보여준 급격한 변화

1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쫀쿠 관련 민원은 지난해 10월까지 사실상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건, 12월 15건으로 늘었고 올해 1월에는 118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같은 달 디저트·제과류 전체 민원 2,042건 가운데 약 6%에 해당합니다. 특정 제품이 짧은 기간에 민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가운데 90건은 답변이 완료됐고 28건은 처리 중입니다.

■ 행정조치·상담까지 동반 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됩니다.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신고나 조치는 없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총 19건의 행정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 중 18건은 행정지도, 1건은 고발입니다.

한국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 역시 2024년 0건, 2025년 1건에 그쳤던 상담이 올해 들어 26건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상담 대부분 최근 두 달 사이 집중됐습니다.

민원과 행정조치, 상담이 동시에 증가하는 흐름은 시장 문제의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허위 표시 의혹부터 치아 손상 사례까지

민원은 원재료 표시와 품질 문제, 환불 분쟁 등에 집중됩니다.
제품 설명에는 카다이프면 사용을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면을 혼합 사용했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제품 섭취 과정에서 단단한 이물질로 인해 치아가 손상됐다는 피해 주장도 나왔습니다.

온라인 주문을 업체가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결제금을 적립금으로 환급해 갈등이 발생한 사례도 확인됩니다.

이같은 개별 사례들에서 나아가 유행 상품의 공급망 관리와 표시 검증, 판매 관행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일영 의원은 “두쫀쿠는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던 상품에서 단기간에 민원과 행정조치가 동시에 증가한 위험 신호 품목으로 전환됐다”며 “수입과 제조, 유통 전 단계의 안전과 위생 관리, 표시·광고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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