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 위스키와 콜라의 조합...‘잭다니엘&코카-콜라 제로슈가’를 먹어봤다 [신상 언박싱]
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코카-콜라음료㈜가 미국을 대표하는 위스키 브랜드 잭다니엘(Jack Daniel’s)과 세계 1위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를 최적의 레시피로 조합한 즉석음료(RTD) ‘잭다니엘 & 코카-콜라 제로슈가’를 만들었다.
잭다니엘 & 코카-콜라 제로슈가는 오랜 기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칵테일인 ‘잭콕(Jack and Coke)’을 RTD로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이후 ‘일본 여행 추천 구매아이템’ 으로 입소문을 타며 국내 고객들의 출시 요청이 이어져 왔다.
잭다니엘 & 코카-콜라 제로슈가는 350ml 용량이며 권장소비자가격은 4500원이다. 지난해 말부터 전국의 CU와 GS25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1일3커피(한식부터 지중해식까지 가리지 않는 걸어다니는 맛의 용광로. 뭘 먹냐보다 누구와 먹냐가 더 중요)
일반적인 잭콕이 ‘잭’에 방점이 찍혀 있다면 이 제품은 ‘콕’에 무게 중심이 있다. 마셨을때 위스키의 진한 풍미보다는 콜라의 시원하고 단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정통 잭콕을 좋아하는 클래식 피플의 입맛에는 안맞을 수 있겠다. 다만 콜라를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저녁 식사를 하며 반주는 부담스럽고 콜라는 밋밋하다고 느껴질 때 찾을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민초지킴이(매운 것도 단 것도 좋아하지만 ‘너무’ 맵거나 단 건 극혐. 단 거 먹으면 매운 걸로 입가심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개인적으로는 콜라의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밍밍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일반 잭다니엘에 코카콜라를 섞어 마셔도 이것과 비슷한 맛이 나올 것 같은데, 굳이 이걸 구입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위스키의 맛이 너무 강한 점이 다소 아쉬웠다. 제로가 아닌 오리지널 잭콕은 어떨지 궁금하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입맛 스크루지(웬만한 디저트에는 눈길을 잘 주지 않는 까다로운 입맛. 하지만 한 번 通하면 그것만 파는 전형적인 ‘취향 고정형’ 이터)
싸구려 칵테일 바에서 먹은 잭콕 느낌. ‘잭다니엘이 아까워서 콜라를 많이 부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잭콕 황금비율은 일단 실패. 콜라의 단맛이 좀 강했고, 잭콕 특유의 스모키함이 사라졌다. 잭다니엘을 니트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비추다. 무엇보다, 가격. 편의점에서 가볍게 잭콕을 즐기기엔, 가격이 즐겁지 않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우루사(퇴근 후 한 잔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싶은데, 얼음 꺼내는 것조차 귀찮은 타입)
이 제품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잭다니엘에 콜라 섞어 마시던 잭콕을 그냥 캔으로 만들어둔 버전이다. 술장 열고, 얼음 꺼내고, 비율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따면 된다. 그 편의성이 이 제품의 거의 전부다.
맛은 예상 가능한 그 지점에 정확히 도착해 있다. 잭다니엘 특유의 알코올감은 많이 누그러졌고, 콜라가 앞에 나와 술맛 부담은 적다. 그래서 “술 마시는 느낌”보다는 “콜라 마시다 살짝 취하는 느낌”에 가깝다. 위스키를 기대하면 심심하고, 가볍게 마실 술을 찾는다면 무난하다.
문제는 역시 다음 날이다. 너무 쉽게 넘어가서 한 캔이 금방 사라진다. 별 생각 없이 마셨는데 아침에 몸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편리함의 대가는 숙취다. 우루사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건 아니다.
제품 완성도 ★★★☆☆
편의성 ★★★★☆
재구매의사 ★★★☆☆
■씨티 보이
탄산과 알코올과 달달함을 셋 다 놓친 맛, 톡 쏘는 차가움을 노리고 만들었으나 오히려 차가움이 땅기는 맛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차갑게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제로콜라 특유의 달달한 맛이 강해서 알코올은 향 정도만 느껴졌다. 체감상 알코올 도수 5도보다도 낮을 것 같다. 화려하고 고급진 캔 디자인 때문에 눈길이 가지만 막상 마셔보면 ‘별 거 없네...’ 할 제품.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냥 잭다니엘을 먹고 싶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마른먹보(느끼한 거나 매운 거나 뭐든지 뭐든지 잘 먹음. 치킨은 한 마리 피자는 한 판이 기본)
바텐더가 술을 섞다가 잠깐 집중하지 못해 위스키를 더 많이 넣은 느낌이다. 단맛이 과하지 않은 깔끔한 맛은 장점일 수 있지만, 콜라맛은 기존에 먹던 잭콕보다 덜 느껴져 맛이 있다고 하긴 힘들다. 체감상으로는 표기된 5도보다 도수가 조금 더 높게 느껴졌다. 집에서 펩시제로라임에 위스키를 섞어서 간혹 먹는데, 그것보다 못한 것 같다. 역시 칵테일에는 제로콜라보단 일반콜라가 맞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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