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바다패스’ 1년, 인천 연안여객 11% 증가…시, 보완대책 마련 착수

김다인 기자 2026. 2. 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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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여객 준공영제인 '아이(i)-바다패스' 도입 1년을 맞아 인천시가 연안여객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섬 지역 환경 관리 강화, 기반시설 확충, 수송체계 효율화 등 후속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i-바다패스'는 시가 지난해 1월 도입한 인천형 교통정책으로 옹진군 20개 섬과 강화군 5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요금인 1천500원으로 낮춘 혁신적인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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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건수 208만6천 건으로 급증…섬주민 불편·환경 부담 해소 제도 개선 추진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1월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 이용객들에게 '인천 아이(i) 바다패스'를 홍보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전국 최초의 여객 준공영제인 '아이(i)-바다패스' 도입 1년을 맞아 인천시가 연안여객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요금 인하로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섬 지역의 생활환경 부담과 기반시설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연구원은 'i-바다패스 분석 및 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착수해 오는 8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섬 지역 환경 관리 강화, 기반시설 확충, 수송체계 효율화 등 후속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i-바다패스'는 시가 지난해 1월 도입한 인천형 교통정책으로 옹진군 20개 섬과 강화군 5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요금인 1천500원으로 낮춘 혁신적인 제도다. 접근성 개선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면서 이용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i-바다패스 이용객은 87만1천여 명으로 전년 78만5천여 명보다 11% 늘었다. 같은 기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107만여 명에 달했다. 인천 섬을 오간 연안여객선 이용 건수도 208만6천여 건으로 전년(188만2천여 건) 대비 10.8% 증가했다. 요금 인하가 실질적인 수요 확대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방문객 증가에 따라 일부 섬에서는 쓰레기 처리 물량이 급증하고 상수도 공급 여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생활환경 부담이 커지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 제도 취지를 살리되 수용 능력을 고려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도입 이후 1년간의 운영 실태를 종합 점검하고 수요 변화 추이와 주민 불편 사항, 제도 운영상의 한계를 분석할 계획이다. 단순한 이용객 통계 분석을 넘어 환경·안전 관리 체계까지 함께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1995년 개장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의 시설 여건도 용역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노후화와 대기 공간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만큼 운영 개선과 시설 보완 방안을 인천항만공사와 해양수산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완책을 제시하겠다"며 "증가하는 이용객에 대응한 환경·안전 관리 대책도 재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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