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우동도 로봇이 끓인다…휴게소 조리로봇 5년 새 100곳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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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식음료 매장을 중심으로 조리로봇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원내대표는 "조리로봇 도입은 인건비 부담과 인력난 속에서 현장이 선택한 대응 방식"이라며 "휴게소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는 국내 서비스·제조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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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식음료 매장을 중심으로 조리로봇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 속에서 현장이 선택한 대응이 본격적인 '로봇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휴게소 조리로봇 도입 매장 수는 2021년 3곳에서 2022년 25곳, 2023년 39곳, 2024년 84곳, 지난해 103곳으로 증가했다. 5년 사이 100곳이 늘어나며 30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초기엔 커피 자동화 설비 중심이었지만, 2024년부터는 라면·우동·한식·양식 등을 조리하는 음식 조리로봇이 본격 도입되면서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단순 보조 수준을 넘어 주방의 주요 조리 공정까지 로봇이 맡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변화는 휴게소가 장시간 운영되고 피크 시간대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적 특성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도 도입 확대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도입 비용은 커피류 조리로봇이 평균 약 1억 원, 음식류 조리로봇이 약 9400만 원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커피류 조리로봇은 전국 88개 매장에서 운영되며 매장당 평균 연매출 7100만 원 이상, 총매출은 62억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음식류 조리로봇은 15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며, 매장당 평균 연매출은 2억 8000만 원 이상, 총매출은 42억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매장 수는 적지만 단가가 높은 음식 판매 특성상 매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컸다.
조리로봇 도입이 단순한 인건비 절감 차원을 넘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며 중장기적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는 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송 원내대표는 "조리로봇 도입은 인건비 부담과 인력난 속에서 현장이 선택한 대응 방식"이라며 "휴게소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는 국내 서비스·제조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로봇 기술 확산이 산업 구조와 일자리 환경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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