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 올림픽에서 메이저리거 볼 수 있나…MLB “분위기 매우 좋다”

유새슬 기자 2026. 2. 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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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2028 LA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13일 구단주들과의 회의를 마치고 “2028년 LA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분위기가 매우 좋다. 지난번 논의 때보다 합의에 훨씬 가까워진 것 같다”며 “MLB 선수 노조와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지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포함됐다가 빠지기를 반복했다. 야구에 관심이 큰 국가 자체가 많지 않은 탓에 올림픽 주최국에 따라 결정이 바뀌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열리지 않았고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됐다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제외,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또 채택됐다.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열릴 때도 MLB 일정이 올림픽과 겹치는 탓에 MLB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는 불가능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미국 대표팀에는 MLB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일본 프로야구(NPB)는 리그를 올림픽 기간 중단해 NPB 선수들이 일본 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다. 당시 일본 야구는 결승전에서 미국을 2-0으로 꺾고 올림픽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만큼은 MLB 선수들의 참가도 허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거세졌다. 마침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상황이다.

6개국이 참가하는 LA 올림픽 야구 경기는 7월14일부터 20일까지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MLB는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데 이번 구단주 회의에서 어느 정도 합의는 마쳤다. 올스타 휴식기를 7월9일부터 21일까지 부여하고 올스타 경기를 7월11일에 치르는 방안이다. 이 경우 올림픽에 방해받지 않고 MLB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게 된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미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 자체가 MLB를 홍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바람이 실제로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보험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 MLB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부상을 당할 때를 대비해 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가 국제 대회 부상 탓에 MLB 정규 시즌 출전에 지장이 가면 그 선수의 연봉을 보험사가 소속 구단에 보상하는 방식이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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