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두 번의 역전쇼'…여자 계주, 죽음의 조 뚫고 결승행

양정진 기자 2026. 2. 15. 11: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조 1위로 결승 진출…8년 만의 금메달 도전


#동계올림픽

[앵커]

여자 3000m 계주도 결승에 올랐습니다. 세계 상위권 팀이 몰린 이른바 '죽음의 조'에서 결정적인 순간 두 번이나 판을 뒤집었습니다. 심석희가 밀고 최민정이 제치면, 김길리가 마무리하는 '팀 워크'가 빛났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심석희/쇼트트랙 대표팀 : 거의 2년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최민정/쇼트트랙 대표팀 : 결승에 올라가겠다는 의지 하나로…]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심석희까지, 네 명의 호흡은 출발부터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초반 캐나다가 치고 나갔지만 2위로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습니다.

중국이 바짝 붙어왔지만 인코스를 단단히 틀어막으며 틈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열 바퀴를 남기곤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심석희가 힘껏 밀어 올리자 그 힘을 받은 최민정이 코너에서 속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로 나서며 첫 번째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JTBC 중계 : 심석희에서 최민정 넘어가는 이 구간, 정말 좋거든요.]

하지만 중국이 다시 1위자리를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여기서 또 한 번 심석희의 힘찬 푸시가 나왔습니다.

강하게 밀어주자 최민정이 곧바로 속도를 붙였고, 코너에서 두 번째 추월에 성공했습니다.

선두를 넘겨받은 김길리는 두 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라인을 완벽히 지키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4분 4초 72,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밀어주면 제치고, 제치면 끌어올리는 완벽한 전략이 통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곤 고생했다는듯 서로를 토닥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대표팀 : 타면서 언니들이 너무 든든해가지고 너무 믿고 탈 수 있어서 마지막 주자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9일 새벽,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레이스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홍승재 이완근 영상편집 김지훈]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