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닥론'에 주가 20% 폭등…실적쇼크에도 웃은 코인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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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주가가 실적 부진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4일 20% 가까이 폭등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날 8%가량 하락한 데 이어 최근 1년간 약 45% 급락했다.
코인베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가 반등의 기저에는 가상자산 가치 회복에 대한 믿음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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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주가가 실적 부진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4일 20% 가까이 폭등했다. 암호화폐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부정적인 실적 지표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9% 급등한 167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장중 상승폭이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날 8%가량 하락한 데 이어 최근 1년간 약 45% 급락했다.
실제 발표된 코인베이스의 성적표는 시장의 예상대로 저조했다. 코인베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수수료 수익이 급감한 데다, 보유 중인 가상자산의 가치 하락으로 인한 평가손실까지 겹치며 6억 6700만달러(약 9700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주가 반등의 기저에는 가상자산 가치 회복에 대한 믿음이 깔려 있다. 5거래일 간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5.5%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6만 9000달러 고지에 다시 올라섰다.
큰손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금요일 3개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약 1520만 달러 규모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신규 매입했다. 이는 불과 수일 전 약 39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하며 비중을 줄였던 흐름을 뒤집은 결정이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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