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2억5천만원 벌고 미국에 수출까지…34만명이나 다녀간 공주 군밤축제 [제철축제]
약 34만명 참가…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지름 2m 규모의 화로 14개서 군밤 구워
밤파이·밤두쫀쿠·밤빵 등 먹거리도 다채

중부권 이색 겨울 축제인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9회째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충남 공주 금강신관공원 및 미르섬 일원에서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닷새 간의 행사 기간 동안 약 34만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여행플러스는 지난 5일 수십만명이 화로 옆에서 알밤을 구워 먹은 ‘알밤도시’ 공주를 찾았다.

눈이 매울 만큼 자욱한 연기 속에서 눈물이 나와도 사람들은 화로 앞을 지켰다. 연기를 피해 등을 돌린 채 밤을 굽는 사람도 많았다. 아빠가 연기를 온몸으로 막아서면 그 뒤로 엄마와 아이가 서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주말에는 인파가 몰렸지만 화로를 기다리는 일은 없었다. 올해는 지름 2m 규모의 화로 14개를 설치해 많은 인원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밤이 익으면 빨리 먹어보고 싶어 다들 곧바로 자리를 비운 것도 높은 회전율의 이유다.


아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고지영 씨는 “큰 기대 없이 왔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며 “아이가 밤을 직접 굽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더 좋았다. 겨울을 제대로 즐기고 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간식 만들기와 소품 만들기 체험, 제기차기·투호 던지기 같은 전통놀이를 마련했다. 과거 오락실과 문방구를 재현한 ‘추억의 오락실’에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오락실 게임을 즐겼다.

현지 매장에서는 군밤 굽기와 밤 껍질 까기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주밤의 당도와 품질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재구매 문의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는 전국 밤 생산량의 약 17%를 차지하는 대표 산지다. 공주알밤특구는 전국 175개 지역특화발전특구 가운데 최우수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올해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데 이어 미국 현지에서도 완판 성과를 거뒀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확산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공주밤이 세계적인 명품 농특산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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