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말의 해, 힘찬 기운 받으러 갈까”… 설 연휴 추천 경기도 명소 5선
“안산·화성·양평서 기운 받고, 광주·고양서 힐링”
이국적 승마장부터 스키장까지, 경기도의 재발견
설날은 가족들이 만나 정을 나누고 잠시나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설 연휴동안 가족 동반 여행을 계획하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나흘 남은 설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경기도내 관광지를 소개한다. 경기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아 붉은 말의 해에 활기찬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추렸다.

■초대형 원형 마장 ‘안산 베르아델 승마클럽’
안산 도심을 벗어난 대부도의 끝자락에는 베르아델 승마클럽이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초대형 원형돔이 시선을 압도한다. 로마의 콜로세움을 옮겨 놓은 듯한 이 웅장한 건물은 그 자체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수 유리로 제작된 천장은 자외선을 차단하면서도 자연광을 그대로 받아들여 실내에서도 마치 야외에 있는 것처럼 밝고 따스한 햇볕을 만끽할 수 있다. 디자인과 설계가 특허로 등록 될 만큼 이색적인 분위기에 화보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많이 사랑받고 있는 공간이다.

야외에는 두 개의 잔디 마장이 있다. 여유롭게 풀을 뜯으며 마장을 걷는 말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소란스럽던 마음 한 구석이 차분해짐을 느낄 수 있다.
야외 마장 끝에는 바다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 통로를 비좁고 나오면 대부도 앞바다가 펼쳐진다.
베르아델에는 숙박시설도 갖춰져있다. 캠핑장과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캠핑장은 캠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게스트하우스는 단독 펜션 형태로 20인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겨울을 제대로 즐기려면 ‘광주 곤지암리조트’

곤지암리조트는 명실상부 수도권에서 손에 꼽히는 리조트다.
겨울이 깊어지면 노고봉에서 시원하게 뻗어 내려오는 하얀 눈길 위로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겨울을 즐기려는 이들로 붐비는 곳이다.

곤지암리조트의 슬로프는 총 9개다. 노고봉에서 시작하는 슬로프가 8개로, 중상급을 비롯해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돼있다. 가장 긴 코스는 1천87m에 이른다. 노고봉과 연결돼있지 않은 별도의 슬로프는 ‘그램’으로 입문자들에게 적합한 초급 전용이다.
스키를 타지 않는 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있다.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장과 다양한 휴식공간, 카페가 자리한다.
■어린이들도 함께하는 ‘화성 궁평캠프’

궁평캠프는 말과 사람이 함께 호흡하는 승마클럽이다. 궁평캠프 마방은 두곳이며 체험 승마를 신청하면 마방을 둘러볼 수 있다. 마방을 둘러보면 말 앞에 붙어있는 메모에 시선이 닿는다. 말의 이름과 나이, 생김새, 성격과 좋아하는 것들이 상세히 적혀있는 메모다.
메모에 남겨진 글귀를 읽다보면, 말이 더이상 낯선 동물이 아니라 친근한 친구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말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캠프 측 배려다.
궁평캠프에는 산책로도 마련돼있다. 승마장 바깥으로 이어진 약 1km 길은 포니와 함께 걸을 수 있다. 포니의 고삐를 잡고 걷거나, 말 안장에 앉아 산책하다 보면 마치 유럽의 숲속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차분한 숲속에서 전망 즐길 수 있는 ‘양평 골든쌔들 승마클럽’

골든쌔들 승마클럼은 양평군의 유일한 승마클럽이다. 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불과 50분 거리에 있어 부담없이 떠나기에도 좋다.
이곳은 수도권에 있는 승마장 중에서도 전망이 좋기로 유명하다. 언덕 위에 위치한데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있기 때문이다.

코치와 공인 자격을 갖춘 교관까지 상주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승마를 처음 배우는 이들을 위한 교육과 등급 심사도 진행돼 체계적으로 승마를 배울 수 있다.
승마장 뒤편에는 풀빌라와 캠핑장이 자리하고 있다. 풀빌라는 두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이고 캠핑장은 개별 노천탕을 갖추고 있다.
■실내에서 즐기는 겨울 ‘고양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고양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계절과 날씨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든지 한겨울의 설렘을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다.
스노우파크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축제장에 들어선 열기를 느끼게 된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 덕분이다.

메인무대는 아이스레이크다. 썰매와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중심 공간으로 맞은편에 무대가 마련돼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아이스레이크 위에는 산타마을이 조성돼있다. 핀란드 산타마을을 모티브로 꾸며진 이곳에는 산타 조형물과 화려한 조명이 반짝이고 있어 기념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눈썰매장과 회전목마도 마련됐다.
/이시은 기자 see@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