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이전 계획에 들끓는 경기도 민심 ②] 화옹지구 유치로 말산업 특구 기대하는 화성시

박종현·이성관·강현수 2026. 2. 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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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과천 경마장의 수도권 내 이전 추진을 공언한 이후 경기도 각 지역에서 경마장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중 기존부터 승마 산업을 추진 중인 화성시는 지역 내 화옹지구에 경마장 입지 시 뒤따를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조하고 나선다.

경마장 이전 가능성이 대두된 이후 화성시가 가장 적극적이면서도 선제적으로 경마장 유치에 나선 상황으로, 화옹지구라는 특수성 있는 지역을 후보지로 내세우는 점 역시 주목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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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옹지구 전경. 중부일보DB

정부가 과천 경마장의 수도권 내 이전 추진을 공언한 이후 경기도 각 지역에서 경마장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중 기존부터 승마 산업을 추진 중인 화성시는 지역 내 화옹지구에 경마장 입지 시 뒤따를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조하고 나선다.

15일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명근 화성시장은 최근 과천 경마장을 서해 간척지인 마도면 화옹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화성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진석범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이달 초 출마선언식에서 과천 경마장의 화옹지구 유치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경마장 이전 가능성이 대두된 이후 화성시가 가장 적극적이면서도 선제적으로 경마장 유치에 나선 상황으로, 화옹지구라는 특수성 있는 지역을 후보지로 내세우는 점 역시 주목받을 만하다.

화성시 마도면 일대에 있는 화옹지구는 간척지로, 바다를 메워 조성한 넓은 평지다.

화옹지구가 경마장 이전지로 관심받게 된 배경으로는 간척지 특성상 넓은 평지 부지가 많고, 주변 경관과 지리여건이 대규모 시설 구축에 적합하다는 점이 꼽힌다. 특히 화옹지구는 지난해 11월 축산복합관광단지 '에코팜랜드'가 개소한 지역으로, 이미 말 산업 관련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화옹간척지 4공구에는 경주마 능력 향상을 위한 말 전문조련단지도 올해 2분기 착공, 2029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경마장까지 이곳에 들어선다면 화옹지구가 국내 승마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발전하리라는 가능성도 점칠 수 있다.

또 올해 착공 예정인 파라마운트테마파크 등 화성 스타베이 시티와도 인접해 있어 서해안 관광 산업 발전의 주요 축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게 된다는 점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단, 교통 기반시설 개선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부지에서 가장 가까운 화성시청역까지 직선거리로 약 10㎞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본래부터 교통을 염두에 두지 않고 농업용지로 계획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경마장이 초대형 시설인 점을 고려할 때, 철도 접근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평일보다는 주말의 교통 수요가 많이 증가하는 구조인 만큼 경마장 운영에 맞춘 전철 등 교통수단을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종현·이성관·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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