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낮잠 자세요”…45분만 자도 똑똑해진다는데

최원석 기자(choi.wonseok@mk.co.kr) 2026. 2. 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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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간의 짧은 낮잠만으로도 피로에 지친 뇌가 회복되고 이후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가 회복하는 데 필요한 낮잠 시간은 45분이었다.

수면 시간 동안 뇌가 회복하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꼭 밤에 푹 자지 않아도 낮잠을 잠시 자는 것만으로 뇌가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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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세포 재정비하고 시냅스 정리
집중력과 사고력 향상 효과
45분의 낮잠 만으로 피로에 지친 뇌가 회복하고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펙셀스]
오후 시간의 짧은 낮잠만으로도 피로에 지친 뇌가 회복되고 이후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가 회복하는 데 필요한 낮잠 시간은 45분이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연구진이 신경영상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사람이 낮잠을 자는 동안 뇌세포의 연결 방식이 바뀌어 새로운 정보를 더 쉽게 받아들이고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수면 시간 동안 뇌가 회복하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꼭 밤에 푹 자지 않아도 낮잠을 잠시 자는 것만으로 뇌가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일상을 보내는 동안 뇌는 시각을 포함한 여러 감각, 사고 등을 처리하며 피로가 쌓인다. 뇌가 정보를 처리할수록 뇌의 신경세포들은 새롭게 연결돼 시냅스를 형성하거나 강화한다.

문제는 일정 정도가 지나면 뇌에 과부하가 생긴다는 점이다. 피곤할 때 새로운 내용을 외우기 어렵거나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이유다. 때문에 뇌는 수면 시간 동안 회복하면서 시냅스를 정리하고 신경 세포를 재정비한다.

연구진은 낮잠만으로도 이런 재정비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젊은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피실험자들은 45분만 자고 일어나도 이후 학습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서는 뇌파를 측정했는데, 낮잠을 자고 일어난 사람들의 뇌파에서 시냅스 강도가 낮았다. 오전 동안 강화된 시냅스를 재정비하고 신경세포를 회복시켜 다시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이다.

이는 어질러진 공간을 정리해 다시 새로운 정보가 들어올 공간을 마련하는 것과 같다. 실험을 진행한 크리스토프 니센 교수는 “이러한 시냅스 재설정은 낮잠 중에 진행되어 새로운 정보가 뇌에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게 만든다”고 했다.

특히 스포츠나 고강도 지식 노동처럼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낮잠은 더 중요하다. 카이 슈피겔할더 교수는 “짧은 낮잠조차도 정신적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유지해 오후 업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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