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 中 귀화 왜했나... "미끄러져 준결승도 못가" 현지 반응 쌀쌀맞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황대헌이 남자 1500m 은메달로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살렸다. 반면 중국 국적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현지의 쌀쌀한 반응을 마주해야 했다.

황대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쇼트트랙 두 번째 메달.
황대헌과 신동민이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노렸다. 총 9명의 선수가 결승에서 다퉜다.
황대헌과 신동민은 초반 6,7위로 후미에 위치하며 기회를 노렸다.
한국 두 선수는 앞 선수들이 충돌로 넘어진 이후 3바퀴 남기고 추월을 시작했다. 신동민과 단지누의 충돌한 틈 사이로 추월에 성공해 2위로 올라선 황대헌이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선두 추월을 노렸지만 최종 2분12초304의 2위로 은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2분12초219의 네덜란드의 옌스 반트바우트. 신동민은 2분12초556의 4위.
황대헌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해당 종목 금메달을 딴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이날 결승에서 찰나의 틈을 파고들어 은메달을 따냈다.

한편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을 땄던 임효준은 중국 국적으로 귀화해 린샤오쥔의 이름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8바퀴를 남기고 미끄러져 기록 없이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경기 후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린샤오쥔의 탈락을 보고 싸늘하게 반응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은 8바퀴를 남기고 코너링에서 제대로 발을 떼지 못하고 넘어지면서 경기를 완주하지도 못했다. 같은 조의 쑨룽은 3위로 준결승에 올랐는데 말이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혼성 계주에서 준준결승까지 출전한 후 준결승과 결승에서 배제됐던 린샤오쥔은 또 한 번 씁쓸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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