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복이죠, 복” 부상 병동 KCC…위기 속 자라는 한 신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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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복이죠."
부상자가 속출한 팀 상황은 위기지만, 동시에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늘어난 출전 시간에 대해서는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쉽게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한다. 형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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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어떻게 보면 복이죠."
부상자가 속출한 팀 상황은 위기지만, 동시에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신인에게도 예상보다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지고 있다. 지금 코트에서 쌓는 경험은 분명 성장의 자산이 되고 있다.
부산 KCC 이상민 감독은 이 선수를 두고 “이것도 어떻게 보면 복이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 시스템에도 많이 익숙해졌다”라고 평가했다.
KCC 윤기찬(22, 194cm)은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5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 26분 43초를 뛰고 12점 5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팀은 88-76으로 승리, 5위로 도약했다.
앞서 언급한 코멘트의 주인공은 윤기찬이었다.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그는 데뷔 시즌부터 로테이션에 포함돼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최준용, 송교창이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윤기찬에게는 소중한 성장 기회가 됐다.
올 시즌 24경기 평균 22분 26초 출전 7.0점 3점슛 1.1개(성공률 34.2%) 2.1리바운드. 윤기찬이 남기고 있는 기록이다. 이날 경기 역시 3쿼터에 득점 인정 반칙과 U파울을 연이어 얻어내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윤기찬은 “연패를 끊어내 기쁘다. 연휴 기간 3연전이 예정돼 있는데,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늘어난 출전 시간에 대해서는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쉽게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한다. 형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나? 라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윤기찬은 “기회만 주어지면 보여줄 준비는 돼 있었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도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 나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목표를 묻자 그는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려고 한다. 리바운드와 스틸 같은 허슬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는데, 생각했던 대로 조금씩 나오고 있다. 팀 목표는 당연히 플레이오프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신인왕이다. 세부적으로는 경기당 3점슛 2개 이상, 리바운드 3개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터뷰실에 함께 들어온 허웅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함께 뛰어보니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은 있다. 슛 폼이나 탄력 등 보완할 점이 분명하다. 그래도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신인인 만큼 코치님들과 감독님께 혼나면서 배우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 매치업에게 30점을 내주기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하지만 고려대 출신이라 큰 경기를 경험해봤다는 점은 강점이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분명 더 좋아질 선수다. 농구에 임하는 자세도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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