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막고, 공급 늘린다"…李 '부동산 드라이브' 국회도 입법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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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강도 높은 부동산 메시지를 쏟아내자 국회가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기 차단을 위한 '부동산감독원' 설치 법안이 발의되고 공급 확대를 위한 도시정비법 개정안도 상임위를 통과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불법 부동산 투기 세력은 패가망신을 각오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집값 잡기에 올인 중인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감독원 설치법을 가장 빠른 시일 내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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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대책' 후속입법도...국힘 "일방처리" 반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12. photocdj@newsis.com /사진=류현주](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5/moneytoday/20260215060147068dwub.jpg)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감독원 설치법(부동산감독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국무총리 소속 부동산감독원을 설치해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를 직접 조사 및 수사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필요시 공공기관 및 금융사, 신용정보기관에 금융거래 관련 정보와 자료 등을 요구할 수도 있다.
민주당은 이른 시일 내 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불법 부동산 투기 세력은 패가망신을 각오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집값 잡기에 올인 중인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감독원 설치법을 가장 빠른 시일 내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현정 등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위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감독원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10.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5/moneytoday/20260215060148360fnea.jpg)
지난해 9월 대책 발표 후 약 5개월 만에 법안이 발의돼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국토부는 이번 법안 처리를 계기로 남은 후속 법안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야당은 법안이 일방 처리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국토위는 민주당 주도로 소위를 건너뛴 채 법안을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특히 도시정비법 개정안에 야당이 주장해온 민간 정비사업 내용이 빠진 것도 야당이 반발하는 대목이다. 국민의힘은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 필요성을 주장하며 민간 시행사에도 용적률 특례를 적용하는 법안을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국토위원들이 법안 처리를 두고 "민주당은 입법 독주를 중단하고 법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합의의 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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