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m 충격 탈락’ 임종언 “가장 자신있던 종목이였는데···다 후회되는 경기”

이정호 기자 2026. 2. 15. 05: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빙질에서 예상 못한 상황
준비했던 것 하나도 못보여 드려 죄송”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임종언이 넘어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2.15 연합뉴스

“올림픽 준비하면서 가장 자신있었던 종목인데 준비했던 부분을 하나도 보여드리지 못했다. 죄송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기대를 받는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임종언(고양시청)이 자신의 주 종목이던 남자 1500m 레이스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임종언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 5조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넘어졌다. 임종언은 최하위를 기록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종언은 “경기 부분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후회되는 경기였다. 너무 속상하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선두권과 거리를 유지하며 후미로 처져 있던 임종언은 한 바퀴를 남기고 페이스를 끌어올려 역전을 노렸다.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었으나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최하위로 들어왔다. 4위에서 치고 나가려던 임종언이 3위 신동민(화성시청)과 다소 애매한 자리 싸움으로 엉킨 것이 아쉬웠다.

임종언은 당시 상황에 대해 “마지막에 안으로 나오면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좋지 않은 빙질에서 스케이트에 힘을 주다보니 (밀려서)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넘어졌다”고 했다.

임종언의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자 5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다시 한번 메달 도전에 나선다. 임종언은 “다음주에 경기가 잇으니 빨리 잊고 털어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멘털을 잡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서 후회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밀라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