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스포츠 맞아?” 욕설·몸싸움까지 번진 컬링, 밀라노가 뜨겁다[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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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경기장이 심상치 않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며 매너와 신사도를 상징해 온 컬링에서 욕설과 격한 언쟁이 잇따르며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연맹인 월드 컬링은 "남은 경기에서 규정 위반 여부를 자세히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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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서 영국 욕설 방송 송출, BBC 사과
![캐나다 남자 컬링 대표팀이 스위스와의 경기를 치르는 모습. [게티이미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4/ned/20260214234727699wnjg.jpg)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경기장이 심상치 않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며 매너와 신사도를 상징해 온 컬링에서 욕설과 격한 언쟁이 잇따르며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논란이 된 건 남자 컬링 경기였다.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스웨덴의 라운드로빈 경기 도중 캐나다의 마크 케네디와 스웨덴의 오스카르 에릭손이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발단은 9엔드. 에릭손은 케네디가 호그라인을 넘는 과정에서 스톤을 두 차례 접촉하는 ‘더블 터치’ 반칙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케네디는 강하게 부인하며 욕설로 대응했고, 에릭손이 “영상으로 확인하자”고 맞서면서 말싸움은 격화됐다.
컬링은 상대 실수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고 패색이 짙어지면 먼저 악수를 청하는 전통이 있는 종목이다. 그런 경기에서 고성이 오간 장면은 이례적이었다. 국제연맹인 월드 컬링은 “남은 경기에서 규정 위반 여부를 자세히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는 캐나다가 8-6으로 승리했다.
같은 날 여자 컬링에서도 잡음이 이어졌다. 영국 대표팀이 한국과의 경기 도중 욕설을 내뱉은 장면이 그대로 중계 전파를 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BBC 중계진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13일 여자 컬링 영국과 한국의 경기가 펼쳐지는 모습. [게티이미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4/ned/20260214234727997codl.jpg)
영국은 13일 한국과의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3-9로 완패했다. 6엔드까지 3-6으로 뒤진 뒤 7·8엔드에서 추가 실점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었고, 결국 9·10엔드를 남기고 악수를 청했다. 이 과정에서 흘러나온 욕설이 마이크에 잡혔다. BBC 해설위원 스티브 크램은 “약간의 욕설이 들렸다. 혹시 들렸다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예의를 중시하는 컬링에서 이 같은 장면이 잇따라 노출되자 “치열해진 승부가 전통적 컬링 문화까지 흔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상대 평가와 세밀한 판정, 그리고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오르는 빡빡한 구조 속에 한 스톤·한 엔드가 곧 순위를 좌우하는 만큼 감정이 격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상승세를 탄 한국 여자 대표팀은 2승 1패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한국은 15일 오전 3시5분 덴마크와 라운드로빈 4차전을 치르며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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