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명 후 지지율 ‘약보합’…장동혁, 설 민심잡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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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대표 제명으로 불거진 내홍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 지도부가 애써 6·3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내부 결속을 주문하고 있지만, 친(親)한동훈계와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의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전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이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3.7%포인트 오르며 47.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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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중도·여성 중심 이탈”
지방선거 채비 속 尹 선고가 변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4/mk/20260214230602452ajmi.jpg)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이달 1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4.9%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이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3.7%포인트 오르며 47.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최근 3개월여간 30%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4주 차 조사에서 39.5%로 고점을 기록한 뒤 37.0%, 34.9% 순으로 2주 연속 하락해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과 12.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진보 정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 전주보다 10.1%포인트 하락했다. 인천·경기에서도 3.8%포인트,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PK)도 2.5%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반등했지만, 상승 폭이 3.8%포인트에 그쳤다.
1월 2주 차(33.5%)에서 반등하는 듯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시 꺾인 1월 말에는 한 전 대표 제명이 확정되는 일이 있었다. 리얼미터는 “지도부 재신임 논란과 계파 간 설전 등 당내 분열·내홍이 장기화하며 중도층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단일기관의 여론조사만으로는 민심의 향배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한계는 분명 있으나, 타 여론조사 기관의 설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과 중도층, 여성층에서 모두 지지 이탈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집토끼(지지층)’ 단속부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4/mk/20260214230603770bwgk.jpg)
권 의원은 지난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보수 지도자들이, 특히 국민의힘이나 자유한국당, 또 새누리당, 한나라당 시절에 당대표가 갔을 때 하고는 (11일은) 분명히 많은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우려를 표했다.
내색은 자제하고 있지만,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물론이며 원내 전반이 이같은 기류를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야권에서는 지도부가 지방선거 채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설 연휴를 계기로 당에 대한 민심의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당 공천관리위원장 자리에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임명된 만큼 연휴 이후 국민의힘은 선거 준비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주의 완성을 막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는 19일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가 지지율에 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게 선고되는 형량, 이에 대한 국민의힘 인사들의 발언 등이 중도층 표심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이달 1주 차 리얼미터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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