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힘 ‘절윤’ 시급…국민은 국힘 당 노선 좋아하지 않아”

한기호 2026. 2. 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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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지방선거를 위해 당이 노선을 바꾸고 빨리 '절윤(윤석열과의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친한(친한동)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서울시당위원장)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의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바은 데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지도부가 결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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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설연휴 첫날인 14일 서울 영등포 전통시장을 찾아 만두와 떡을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지방선거를 위해 당이 노선을 바꾸고 빨리 ‘절윤(윤석열과의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4일 MBN ‘뉴스와이드’ 진행자한테서 장 대표 사퇴를 촉구한 이유를 질문받고 “우리 당에 아직도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분들이 주로 장 대표 주변에 포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분들이 계속 계시는 한, 또 노선 자체가 ‘윤 어게인’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한 이번 선거는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평소 정치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이른바 중도층 혹은 스윙보터는 지금 우리 당의 노선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수도권 승리를 하려면 국민이 동의하는, 다시 말해 민심의 바다인 중도층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노선으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노선 전환)은 장 대표를 둘러싼 사람들의 면모로 나타난다”며 “그래서 빨리 ‘절윤’을 해달라고 요청드리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데 따른 부담에 대해 질문받고 “입바른 소리를 하면 원래 미운털 박히는 건데, 왜 걱정이 안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 하나만이라면 괜찮지만, 지금 서울과 경기 기초 지자체장들 전부 사색이 돼 있다. 빨리 당에서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는 노선으로 바꿔주길 간절히 바라는 분이 수천명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동훈 전 대표를 편든다는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제가 이렇게 절박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당 지도부가 무게 있게 받아들여 깊이 고민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친한(친한동)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서울시당위원장)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의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바은 데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지도부가 결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당이) 계속 축출의 정치를 하고 있다”며 “어떻게든 다 보듬어 안아서 함께 선거를 치르는 체제로 들어가야 하는데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늦지 않았다. 윤리위 결정은 이미 내려졌지만, 당 최고위원회에서 바꿀 수 있다. 징계가 내려지는 경우 당헌·당규를 보면 징계 수위를 낮추거나 취소하는 게 당 지도부 회의에서 가능하도록 돼 있다. 지도부의 그런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배 위원장은 선거를 통해 당선된 분인데 그런 분을 내치면 당내 민주주의 원칙에도 크게 어긋나고 다른 갈등의 불씨가 커지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장 5선 도전,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을 둘러싼 정원오 성동구청장과의 이견 등에 대해서도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서울시를 지키겠다’며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오 시장은 5선 도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제가 서울시에 돌아와 보니 (전임 시장) 당시 4년 동안 1조222억원이 관변 단체, 시민사회와 함께한다는 명분 하에 좌파 시민단체에 흘러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금만 줄줄 새는 게 아니라 시민단체 사람들을 수십명 채용했던 걸 바로잡은 지 얼마 되지 않는다”며 “누구든 민주당 시장이 된다면 그런 일이 다 복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에 대해선 “저희 시각에선 서울시가 무대를 만들었다면 정원오 구청장은 그 위에서 멋지게 춤을 췄다고 보는데, 구청장님이 지은 책에 서울시 얘기는 한 마디도 없었다. 그게 섭섭하다는 얘기”라며 아쉬워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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