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선 하루 2개 썼는데"... 3일 만에 '콘돔 1만 개' 증발, 올림픽 조직위 당황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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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의 매서운 추위도 전 세계에서 모여든 청춘 남녀들의 뜨거운 혈기를 식히지는 못한 모양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이 개촌 단 사흘 만에 때아닌 '물자 부족' 대란에 휩싸였다.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라 스탐파'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직위원회가 선수촌 내에 비치한 무료 콘돔 1만여 개가 불과 72시간 만에 전량 소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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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 "역대 최단기간 소진"
"왜 이렇게 짜? 파리는 1인당 28개였는데"
"오늘 밤 당장 어쩌나"... 혈기왕성 3천 명 울린 조직위의 짠물 예측

[파이낸셜뉴스] 동계올림픽의 매서운 추위도 전 세계에서 모여든 청춘 남녀들의 뜨거운 혈기를 식히지는 못한 모양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이 개촌 단 사흘 만에 때아닌 ‘물자 부족’ 대란에 휩싸였다.
품귀 현상을 빚은 품목은 다름 아닌 ‘무료 콘돔’이다.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라 스탐파’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직위원회가 선수촌 내에 비치한 무료 콘돔 1만여 개가 불과 72시간 만에 전량 소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림픽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초고속 품절’ 사태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는 약 3000명 규모.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선수들이 짐을 풀기도 전에 1인당 3개 이상의 콘돔을 챙겼거나, 이미 사용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선수촌 내부의 은밀한 밤공기가 그만큼 뜨겁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조직위가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에너지를 과소평가했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불만의 핵심은 지난 2024 파리 하계올림픽과의 극심한 ‘보급 격차’에 있다.

지난 파리 대회 당시 조직위는 ‘사랑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무려 30만 개의 콘돔을 배포했다. 당시 선수 1명당 돌아간 몫은 약 28개로, 대회 기간 내내 매일 밤 ‘축제’를 즐겨도 남을 만큼 풍족한 양이었다.
반면 이번 밀라노 대회의 준비 물량은 1만 개 미만으로, 파리 대회의 3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1인당 할당량은 고작 3.3개 꼴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선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선 원없이 사랑을 나눌 수 있었지만, 이곳은 너무 춥고 배급은 짜다"며 "추가 보급을 약속받았지만, 당장 오늘 밤은 어떻게 보내라는 말이냐"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일각에서는 추운 날씨 탓에 선수들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접촉 빈도’가 자연스레 늘어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된 콘돔 무료 배포는 ‘성병 예방’이 공식적인 목적이지만, 혈기 왕성한 20대 선수들이 모인 선수촌에서 이는 단순한 위생 용품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역대 최대 물량(1인당 42개)을 자랑했던 2016 리우 올림픽의 '전설'과 비교되며, 밀라노 조직위의 인색한(?) 준비성은 당분간 입방아에 오를 전망이다.
조직위는 부랴부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지만, 3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뿜어내는 열기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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