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씨름 최강’ 안산시청,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2년 만에 정상
통산 15번째 우승

여자 씨름 최강 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시즌을 힘차게 열었다.
김기백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13일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단체전 결승(5전3승제)에서 괴산군청을 4-2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시즌 첫 대회를 우승을 장식하며 통산 우승컵도 15개를 수집했다.
지난 2018년 창단한 안산시청은 2020·2021년 추석대회, 2022년 설날대회·괴산대회, 2023년 제천대회·안산대회, 2024년 설날대회·평창대회·단오대회·안산대회, 2025년 평창대회·유성대회·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설날 대회까지 통산 1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안산시청은 준결승에서 거제시청을 접전끝에 4-2로 물리쳤다. 2-2로 비긴 상황에서 이유나와 김단비가 각각 거제시청 김은지, 김다솔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괴산군청은 4강전에서 구례군청이 기권해 손쉽게 결승에 오르는 등 힘을 비축했다.
하지만 안산시청의 상승세는 괴산군청도 막지 못했다.
안산시청은 첫 판에서 김채오가 상대 최다혜에 일격을 당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김나형이 둘째 판에서 상대 강하리를 2-1로 눌러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이재하가 셋째 판에서 김주연을 2-0으로 제압해 승기를 잡았다.
안산시청은 강은별이 넷째 판에서 김다영에게 무뤂을 꿇었지만 이유나와 김단비가 이번에도 김지한과 오채원을 잇따라 제압해 승패를 갈랐다.

여자부 개인전에선 안산시청 이유나가 국화장사(70㎏ 이하) 결정전에서 이세미(구례군청)를 상대로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잇따라 무너트려 생애 첫 황소트로피를 받았다.
이유나는 2021년 생활체육 선수로 씨름을 시작해 2023년 실업 무대에 입문했고 데뷔 3년 만에 첫 장사에 등극했다. 이유나는 2023년에는 무궁화급에서 5차례 3위에 그쳤고 2024년에는 국화급 3위, 지난해에는 3차례 3위를 차지하는 등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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