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인생 경기 펼친 홍유순 "많은 토킹과 소리지르며 올린 분위기 덕분"

청주/이연지 2026. 2. 14.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유순(20, 179cm)이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팀 연패를 끊었다.

경기 후 만난 홍유순은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좋다. 오늘(14일)은 벤치에서도 코트에 있는 언니들도 분위기가 좋았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특히 홍유순이 신한은행의 1쿼터 최다 타이인 15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는 홍유순이 경기에 얼마나 집중했는지 알 수 있는 수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청주/이연지 인터넷기자] 홍유순(20, 179cm)이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팀 연패를 끊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14일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시즌 4승째다. 대어사냥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길었던 6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일등공신은 홍유순이다. 선발로 나서 35분 52초를 소화하며 28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기록한 28점은 '커리어 하이'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홍유순은 이미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그야말로 인생 경기였다. 그러나 홍유순은 커리어 하이에 대해 "기분이 좋다"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홍유순은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좋다. 오늘(14일)은 벤치에서도 코트에 있는 언니들도 분위기가 좋았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경기 전 최윤아 감독은 1쿼터 득점이 저조한 점을 짚으며 "수비에서 더 파이터 기질이 나왔으면 한다. 에너지와 몸싸움을 강조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 감독의 바람대로 신한은행은 1쿼터 필드골 성공률을 67%까지 끌어올리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홍유순이 신한은행의 1쿼터 최다 타이인 15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의 1쿼터 평균 득점인 14.8점을 혼자 넘어선 것. 이는 홍유순이 경기에 얼마나 집중했는지 알 수 있는 수치다. 홍유순의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은 1쿼터에 23점을 올리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골밑에서는 리바운드 싸움에 밀리지 않으려는 볼을 향한 집념이 돋보였다.

1쿼터 적극성에 대해 홍유순은 "경기 전에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 볼 가지면 림보고 슛 던져야 한다고 강조하셔서 적극적으로 뛰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이 속공 득점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내 장점이 빨리 달리는 거다. 장점을 살리려고 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빨리 공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홍유순은 최근 7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이 없었다. 달라진 모습을 보인 이날 경기는 홍유순의 고민으로 만들어진 결과였다. 홍유순은 "(최근 경기에서) 수비도 리바운드도 안 좋았다. 내가 뭘 잘했었는지도 모르겠어서 고민이 많았다. 슛이 안 들어가길래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스크린 등 눈에 안 띄는 궂은일에서 더 잘하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상대 에이스인 강이슬 수비에도 악착같았다. 이에 대해 "상대 에이스를 막으면 다 힘이 세고 슛도 잘 들어간다. 약점이 없는 언니들 같다. 내가 몸도 더 키워야 하고, 아직 스크린 걸렸을 때 쫓아다니는 게 힘들어서 그런 부분에서 수비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라고 자신의 보완점을 언급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클러치 집중력에서 밀려 접전에서 아쉬운 패를 유독 많이 기록했다. 5점 이내 승부에서 9전 전패였다. 이날만큼은 달랐다. 홍유순은 "접전이었을 때 우리가 분위기를 올리는 사람이 없었다. 오늘은 코트 안에서도 벤치에서도 모두가 분위기를 올리려고 했다. 토킹도 많이 하고 다 같이 소리 지르고 했던 게 좋은 분위기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유순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떤 점이 기대되는지 묻자 "진안 언니를 처음 만나는 데 포스트업을 배우고 싶다. 각 팀에서 잘하는 언니들이 모인 거니까 내가 보고 언니들의 장점을 배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렘 가득한 말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최하위지만 팀 리빌딩은 현재진행형이다. 팀 캐치프레이즈처럼 '두려움 없이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신한은행이 앞으로 펼칠 경기를 기대해 볼만하다.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