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린지 본·클로이 김에 말리닌까지…미국 스타들의 험난한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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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슈퍼스타들이 예상 밖의 부진과 불운 속에 줄줄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쿼드신' 일리야 말리닌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최종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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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슈퍼스타들이 예상 밖의 부진과 불운 속에 줄줄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쿼드신' 일리야 말리닌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최종 8위에 머물렀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말리닌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뒤 프리스케이팅에서 7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배치하는 초고난도 구성에 도전했으나 4개의 점프 실수를 범하며 무너졌다.
특히 피겨 역사상 최초로 성공했던 4회전 반 점프 쿼드러플 악셀을 1바퀴 반을 도는 싱글 악셀로 처리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결국 개인 최고 총점(333.81점)보다 69.32점 낮은 최종 총점 264.49점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설상에서도 미국 슈퍼스타들은 웃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교포 선수 클로이 김은 13일 새벽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의 기적 같은 역전 연기에 밀리면서 3연패 도전을 놓쳤다.
2차 시기까지 1위를 달리며 3연패에 다가섰던 그는 3차 시기에서 최가온이 역전하자 마지막 순번으로 재역전에 나섰다.
그러나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헬기에 실려가는 린지 본 [A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4/yonhap/20260214184841533uhve.jpg)
'스키 여제' 린지 본은 경기 중 크게 다쳐 선수 생명을 마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도 출전을 강행한 본은 지난 8일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 도중 오른팔이 기문에 부딪힌 뒤 몸의 중심을 잡지 못했고, 그대로 넘어져 설원 위에 뒹굴었다.
본은 일어나지 못했고, 응급 헬리콥터에 이송된 뒤 수술대에 올랐다.
한편 미국은 대회 개막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파견으로 현지 시민들의 비판을 받았고, 개회식에 참석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관중들의 야유를 받는 등 경기 외적인 논란도 이어졌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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