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던지는 신이슬+달리는 홍유순+부딪히는 루이’ 신한은행, KB 꺾고 6연패 탈출

손동환 2026. 2.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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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대어를 낚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청주 KB를 78-73으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7연패’의 위기를 벗어났다. 신한은행의 현재 전적은 4승 19패.

신한은행은 2쿼터를 36-44로 마쳤다. 그러나 3쿼터부터 다시 집중했다. 그리고 4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신이슬(170cm, G)과 홍유순(179cm, C)이 공격 진영에서 힘을 냈고, 미마 루이(185cm, C)가 골밑 싸움을 잘해줬기 때문이다.

1Q : 인천 신한은행 23-21 청주 KB : 홍유순은 달리고 싶다

[홍유순 1Q 기록]
- 10분, 15점(2점 : 7/9, 자유투 : 1/1) 1리바운드(공격)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2점슛 성공 (KB 1Q 야투 성공 개수 : 7개)

홍유순은 신한은행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겸비한 빅맨이기 때문이다. 2025~2026시즌에도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홍유순은 KB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홍유순의 전략은 단순했다. 수비 진영에서 공격 진영으로 빠르게 달리는 것.

홍유순의 달리기는 누구보다 빨랐다. 빠르게 달린 홍유순은 KB 림 근처에서 점수를 쉽게 기록했다. 홍유순의 득점 속도 역시 빨랐다.

홍유순의 1쿼터 속공 개수는 ‘2’에 불과했다. 그러나 얼리 오펜스를 포함하면, 홍유순의 속공 관련 지표는 더 높다. 그래서 홍유순의 득점이 많았고, 신한은행도 KB보다 앞설 수 있었다.

2Q : 청주 KB 44-36 인천 신한은행 : 삼각편대

[KB 주요 선수 3Q 기록]
- 박지수 : 6분 31초, 7점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 강이슬 : 8분 57초, 6점 2리바운드
- 허예은 : 6분 40초, 5점 1어시스트 1스틸

KB는 2025~2026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지수(198cm, C) 때문만은 아니다. 박지수와 강이슬(180cm, F), 허예은(165cm, G)이 자기 위치에서 제 몫을 해낸다. 즉, 삼각편대의 시너지 효과가 강력하다.

KB의 삼각편대는 신한은행전 2쿼터에도 힘을 냈다. 박지수가 먼저 중심을 잡아줬다.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 골밑 공격과 공격 리바운드 등으로 안정감을 심어줬다. 기둥 역할을 100% 수행했다.

강이슬이 여러 지점에서 점수를 쌓았다. 허예은은 볼 핸들링과 패스로 KB의 공격을 다변화했다. 덕분에, 박지수가 궂은일에 몰두할 수 있었다. 어쨌든 세 선수의 장점이 한꺼번에 어우러졌다. 1쿼터에 밀렸던 KB는 2쿼터를 제대로 장악했다. 하프 타임을 기분 좋게 맞이했다.

3Q : 청주 KB 60-58 인천 신한은행 : 에이스

[신이슬 3Q 기록]
- 10분, 11점(3점 : 3/4, 자유투 : 2/3)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KB 3Q 최다 득점 : 16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성공 (KB 3Q 3점슛 성공 : 1개)

한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전력이 나쁜 게 아니다. 실제로, 신한은행이 5점 이내 게임을 많이 한다. 그런데 마지막 고비를 못 넘긴다. 다른 팀처럼 확고한 에이스를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팀이 마지막을 잘 넘길 수 있도록, 내가 더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선수들이 승부처를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내가 더더욱 여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책임을 더 많이 생각했다.

신한은행은 어쨌든 해결사를 필요로 한다. KB전 3쿼터에도 그랬다. 2쿼터에 KB의 기를 살려줬고, 3쿼터에는 상승세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신이슬이 그 역할을 해냈다. 박지수(198cm, C)와 미스 매치됐음에도, 박지수 앞에서 스텝 백 3점을 연달아 시전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KB와 간격을 확 좁혔다. ‘역전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4Q : 인천 신한은행 76-73 청주 KB : 7번째 도전

[신한은행, 최근 7경기 결과]
1. 2026.01.24.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56-60 (패)
2. 2026.01.26. vs 용인 삼성생명 (용인실내체육관) : 58-60 (패)
3. 2026.01.31. vs 청주 KB (인천도원체육관) : 66-76 (패)
4. 2026.02.01. vs 부천 하나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43-76 (패)
5. 2026.02.07. vs 용인 삼성생명 (인천도원체육관) : 55-69 (패)
6. 2026.02.11. vs 아산 우리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65-69 (패)
7. 2026.02.14. vs 청주 KB (청주체육관) : 76-73 (승)

 * 6연패 탈출

홍유순과 신이슬이 안팎에서 힘을 냈다. 특히, 신이슬은 3쿼터의 기세를 유지했다. 4쿼터 시작 1분 54초 만에 역전 3점(63-62)를 작렬한 것.

송윤하(179cm, F)가 등장했다. 송윤하는 신한은행 림 근처에서 연속 득점. 박지수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KB도 4쿼터 시작 2분 24초 만에 67-63으로 재역전했다.

신한은행이 또 한 번 반격했다. 미마 루이가 박지수를 잘 제어했고, 신이슬이 연속 득점을 해냈기 때문. 공수 밸런스를 맞춘 신한은행은 76-73으로 다시 앞섰다. 남은 시간은 1분 16초였다.

신한은행은 KB의 거센 반격과 마주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더 강하게 부딪혔다. 신한은행은 결국 7번째 도전 끝에 연패를 탈출했다. 4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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