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도 서울서 맞불 집회···“조희대 탄핵” vs “윤석열 무죄”

문광호 기자 2026. 2.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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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제1부속실장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12일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로 동작경찰서로 피의자 신분 첫 소환 조사에 출석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성동훈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4일에도 서초구·광화문 등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조희대를 탄핵하라’, ‘법비들을 응징하라’ 등 손팻말을 들고 “내란 세력 최후 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고 외쳤다.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사형이 선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지 부장판사가 무죄나 공소기각을 선고한다면 그날부터 무기한 총력 투쟁에 들어가겠다”며 “그날이야말로 조희대 사법부가 끝장나는 날”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인 자유대학도 오후 2시쯤 강남구 신논현역 앞에서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까지 행진하며 윤 전 대통령 무죄 석방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했다.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와 최근 파면 처분을 받고 전씨 지지자 모임 ‘자유한길단’ 단장을 맡은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이 참석했다. 전씨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선고는 무죄 선고가 되지 않겠나”라며 “비상계엄은 내란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의장으로 있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도 오전 11시30분쯤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전 목사의 석방을 요구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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