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나면 대형이벤트가 열립니다”…FOMC 의사록에 쏠린 눈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6. 2.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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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FOMC 회의 의사록 공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뉴스]
설 연휴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은 다시 통화정책으로 쏠리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공개되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울지 주목된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18일(현지시간) 1월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대표적 비둘기파(금리 인하 선호)인 스티븐 마이런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냈다는 점이 주목된다. 내부적으로는 정책 방향을 둘러싼 시각차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제활동에 대한 평가는 기존 ‘완만한(moderate)’에서 ‘견고한(solid)’로 상향 조정됐다. 고용 관련 표현 역시 12월 ‘실업률 상승(has edged up)’에서 ‘일부 안정화 징후(some signs of stabilization)’로 수정됐고, 하방 리스크 관련 문구는 삭제됐다.

시장에서는 의사록에서 드러날 노동시장 논의의 강도와 인하 소수의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긴축 선호)이지 않은 기조가 확인될 경우 시장 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재확인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는 한층 더 후퇴할 가능성도 있다. 연준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혼재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노동시장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물가 압력이 제한적이라면 연준은 금리 동결과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채 당분간 신중한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광혁 LS증권 연구원은 “향후 금리 결정은 고용지표의 향방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 중”이라며 “의사록에서 노동시장에 대한 논의 내용에 주목해야 하며 소수의견을 개진한 위원들의 의견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FOMC 의사록은 연준 리더십 교체기에 위원들이 판단하는 현재의 고용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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